김성주 "전현희 위원장 사퇴 압박, 국민과의 약속 저버리는 행위"

김동규 기자 2023. 1. 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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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전주병)이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는 국민과 한 약속'이라는 발언을 인용하며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현 정부 인사들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13일 논평을 내고 "임기는 정권 입맛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며 "임기가 남아있는 전 위원장을 내쫓는 것은 윤석열 정부 스스로가 국민과 한 약속을 저버리는 국민 배신행위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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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2023년 국가예산'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25/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전주병)이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는 국민과 한 약속’이라는 발언을 인용하며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현 정부 인사들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13일 논평을 내고 “임기는 정권 입맛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며 “임기가 남아있는 전 위원장을 내쫓는 것은 윤석열 정부 스스로가 국민과 한 약속을 저버리는 국민 배신행위다”고 비판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지키겠다고 했던 김태규 부위원장은 판사 시절 대북전단은 표현의 자유라고 옹호한 반면,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전단을 돌린 분에게는 실형을 선고한 적 있다”라며 “김 부위원장에게 표현의 자유, 양심의 자유는 자기편에게만 적용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김태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향해 자진사퇴를 압박하는 취지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바 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자유를 강조하고 있지만 자신들을 비판하는 언론사와 시민단체는 취재를 제한하고 지원을 끊었다”면서 “이 정부에게 자유는 자신들의 잘못을 가리기 위한 연막일 뿐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권익위원회가 할 일은 전현희 위원장을 쫓아내는 일이 아니라 국민이 잃어버린 언론·출판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를 되찾아 주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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