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펠릭스 데뷔전부터 퇴장…첼시, 풀럼에 1-2 충격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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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주앙 펠릭스가 스페인에서 잉글랜드로 넘어온 첫 경기부터 퇴장을 당했다.
펠릭스가 임대로 온 첼시는 수적 열세 속에서 상대 팀 풀럼에 1-2로 충격 패를 당하며, 최근 10경기 '7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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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주앙 펠릭스가 스페인에서 잉글랜드로 넘어온 첫 경기부터 퇴장을 당했다. 펠릭스가 임대로 온 첼시는 수적 열세 속에서 상대 팀 풀럼에 1-2로 충격 패를 당하며, 최근 10경기 ‘7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첼시 팬들의 분노도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위기 속에서 펠릭스를 급하게 ‘구원투수’ 격으로 불렀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하지면 경기의 선제골은 풀럼이 먼저 터뜨렸다. 전반 24분 보비 리드가 크로스바 맞히는 슛으로 첼시를 위협한 풀럼은 1분 뒤 첼시에서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윌리안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날린 슛이 첼시 수비수 트레버 찰로바의 다리를 맞고 굴절된 뒤 골망을 출렁였다.
첼시는 동점 골을 넣기 위해 거센 반격에 나섰다. 펠릭스도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39분 하베르츠가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펠릭스에게 패스했다. 펠릭스가 이를 잡아 슈팅했지만 골키퍼 레노가 막아냈다. 이에 전반이 1-0 풀럼이 앞선 채 종료됐다. 펠릭스는 전반 동안 상대 진영을 뒤흔드는 돌파를 보이고, 위협적인 슈팅도 하면서 상대를 긴장시키는 활약을 펼쳤다.
첼시는 후반 초반 동점은 만드는 데 성공했다. 후반 2분 메이슨 마운트가 왼쪽 측면에서 찬 프리킥이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공격 가담한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빠르게 차 넣었다.
전반에 펠릭스가 번뜩이는 돌파와 두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보였던 만큼 갑작스러운 퇴장은 포터 감독에겐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포터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펠릭스는 잘했다. 그의 능력을 경기에서 볼 수 있었지 않나. 그래서 우리에겐 실망이 두 배”라고 말했다.
성적 부진에 대해 포터 감독은 “힘들다. 난 서포터, 선수, 그리고 클럽과 관련된 모든 사람을 동정한다”며 “(부진한 기간) 몇 가지 긍정적인 것들과 우리에겐 괜찮은 기회들이 몇 개 있었다. 우린 계속 일할 것이다. 다른 해결책은 없다. 우린 함께 집중하고 다음 경기로 나가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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