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 음바페 등 FIFA 올해의 선수 후보…손흥민 · 호날두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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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받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득점왕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등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다툽니다.
남자의 경우 지난해 12월 막을 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 7골 3도움을 올리며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의 우승을 안기고 골든볼까지 품은 메시가 2019년 이후 3년 만의 FIFA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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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받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득점왕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등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다툽니다.
FIFA는 '2022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위즈' 부문별 수상 후보를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1991년 올해의 선수상을 제정한 FIFA는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시상하다 2016년부터 다시 발롱도르와 분리해 따로 시상식을 열고 있습니다.
시상 부문은 전문가 패널이 후보를 간추린 남녀 최우수 선수·골키퍼·감독상을 비롯해 가장 멋진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주는 푸슈카시상과 최우수팬상입니다.
최우수 남녀선수상 후보에는 14명씩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남자의 경우 지난해 12월 막을 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 7골 3도움을 올리며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의 우승을 안기고 골든볼까지 품은 메시가 2019년 이후 3년 만의 FIFA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노립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비록 프랑스는 아르헨티나에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져 대회 2연패는 이루지 못했지만 8골로 득점왕에게 주는 골든부트를 받은 음바페도 유력한 후보 중 하나입니다.
2021-20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 1위에 오르며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끌고 발롱도르를 수상한 카림 벤제마(프랑스)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밖에 지난 2년 연속 FIFA 올해의 선수로 뽑혔던 폴란드의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해 아르헨티나의 훌리안 알바레스,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 벨기에의 케빈 더브라위너와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 모로코의 아슈라프 하키미, 세네갈의 사디오 마네,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 브라질의 네이마르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이집트의 무함마드 살라가 포함됐습니다.
살라와 함께 23골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른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후보에 들지 못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갈등 끝에 계약을 해지하고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14명 안에 없었습니다.
다시 발롱도르와 따로 시상하기 시작한 2016년에 이어 2017년에 연속으로 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던 호날두는 지난해 처음으로 3명의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지만, 전문가 패널이 선정한 후보에조차 오르지 못한 것은 처음입니다.
올해의 남자 감독 후보는 5명입니다.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지휘한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감독과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킨 모로코 국가대표팀의 왈리드 라크라키 감독을 비롯해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 페프 과르디올라(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후보로 올랐습니다.
올해의 남자 골키퍼 후보도 5명으로 카타르 월드컵 최우수 골키퍼인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필두로 브라질의 알리송 베커와 에데르송, 모로코의 야신 부누, 벨기에의 티보 쿠르투아가 경쟁합니다.
올해의 남녀 선수·골키퍼 및 감독 후보 중 아시아인은 한 명도 없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으로는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에 든 호주의 샘 커(첼시)가 유일합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다시 한번 '경기장 청소'로 조명을 받은 일본 국가대표팀 응원단은 아르헨티나 팬 등과 함께 최우수팬상 후보에 뽑혔습니다.
부문별 수상자는 오는 2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발표됩니다.
수상자는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 등을 반영해 결정합니다.
(사진=FIFA 홈페이지,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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