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한 달 남은 허창수 전경련 회장, 사의 표명

이윤정 기자 2023. 1. 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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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임기 만료를 한 달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전경련 부회장단 회의를 열고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도 함께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 회장은 부회장단에 차기 회장 후보 추천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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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임기 만료를 한 달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전경련 부회장단 회의를 열고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도 함께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지난해 11월9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2 서울 프리덤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련 제공

이날 회의에는 이웅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부회장단에 차기 회장 후보 추천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허 회장이 전경련 회장에서 물러날 것이란 관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경제사절단에 허 회장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했다.

허 회장은 2011년 전경련 회장직에 오른 후 5차례 연임하며 역대 최장수 회장 기록을 세웠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에 전경련이 연루되며 위상이 급격히 축소되자 허 회장도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후임자가 나타나지 않아 허 회장이 전경련을 계속 이끌어왔다.

허 회장의 2년 임기가 다음 달 끝나는 만큼 정기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추대해야 하지만 올해에도 뚜렷한 후임자는 거론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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