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바이오, 美현지화 전략 안착…"올해 매출 도약할 것"

송연주 기자 2023. 1.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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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위탁개발생산(CDMO), 신약이 2개의 핵심 바이오 분야에서 2023~2024년부터 매출 성장을 동반한 도약이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김연태 센터장은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왜 발표하지 않느냐고 궁금해 하는 분이 많은데, 우린 신약과 CDMO 모두에서 미국 사업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콘퍼런스를 듣는 것보다 생태계 관리가 중요해 파트너 및 잠재적 파트너사들을 초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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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K바이오팜 '직접 판매' 내재화…올 매출 성장 집중
SK팜테코 생산력 확대 중…"내년부터 가시적 성과"

[샌프란시스코=뉴시스] SK(주)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시즌스 호텔에서 'SK 바이오 나이트' 행사를 개최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 왼쪽부터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 김연태 SK(주) 바이오투자센터장 (사진=SK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뉴시스]송연주 기자 = SK가 위탁개발생산(CDMO), 신약이 2개의 핵심 바이오 분야에서 2023~2024년부터 매출 성장을 동반한 도약이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철저한 미국 현지화 전략이 안정화된 데 따른 기대라고 했다.

SK(주) 김연태 바이오투자센터장과 SK바이오팜 이동훈 대표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SK 바이오나이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행사는 SK가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을 위해 만든 행사다.

김연태 센터장은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왜 발표하지 않느냐고 궁금해 하는 분이 많은데, 우린 신약과 CDMO 모두에서 미국 사업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콘퍼런스를 듣는 것보다 생태계 관리가 중요해 파트너 및 잠재적 파트너사들을 초대했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최근 SK바이오팜의 이동훈 대표이사, SK팜테코의 요그 알그림 대표를 선임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직접 판매’ 방식의 내재화에 따라 올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는 2015년 5월 미국에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를 출시한 후 영업마케팅을 현지 회사에 맡기지 않고 직접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키워왔다.

이동훈 대표는 “대다수 제약회사가 현지 파트너사를 통한 코프로모션 방식을 택하지만 우린 직접 미국 시장에서 영업 마케팅을 하고 있다”며 “코프로모션으로는 배울 수 없는 노하우를 쌓아 앞으로 우리에게 유리할 것이다. 그 경험을 내재화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엑스코프리의 미국 영업 마케팅을 담당하는 미국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는 약 100명의 영업 직원을 두고 있다.

이어 “올해는 엑스코프리 매출을 확실하게 잡는 데 집중할 계획이므로 매출이 더 성장할 것이다”며 “2~3년 내 중추신경계 약물, 디지털 치료제 등 새 상품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전임상부터 임상 2~3상까지 넓은 신약 파이프라인을 갖추면서 올해 캐시카우 사업을 정비할 계획이다. 후속 약물로는 파킨슨병 치료제, 항암제 등을 고려하고 있다. 엑스코프리 진출 국가를 중동, 아프리카로 확장하기 위해 협상도 진행 중이다.

SK팜테코는 그동안 인수한 회사들의 생산능력 배양으로 2024년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는 2019년 한국과 미국, 유럽에 걸친 CDMO 사업 통합 운영을 위해 설립된 회사다. 2021년 SK㈜는 SK팜테코를 통해 프랑스의 이포스케시를 인수하며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사업에 진입한 후 2022년 미국 세포유전자 CDMO인 CBM의 2대주주로 올라섰다.

김연태 센터장은 “우리가 투자한 세포·유전자 CDMO 회사들이 생산능력(CAPA)를 확장하는 시기이며 내부적으로도 요그 알그림 사장을 영입해 정비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자랑할만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진출 소식을 알린 항체-약물 결합체(ADC) 분야도 검토하고 있다.

그는 “기존 CDMO 사업이 안정화 돼 기술적 차별성을 강화하는 투자를 고민한다”며 “ADC도 우리 역량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분야라서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기존 CMO 제조공장이 8개나 있어서 이 중 적절한 부분을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상장 여부에 대해선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하면서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이 상장하기에 좋을 것이다”며 “상장 예상 시점은 전보다 조금 미뤄졌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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