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휴가철 이동' 전남소방, 출동·이송환자 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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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오미크론 대유행과 휴가철 이동인구 증가로 전남소방본부의 구급출동과 이송환자 수가 2021년보다 11~1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5월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질병환자 출동이 늘고 7~8월 휴가철 이동인구 증가와 코로나 재유행이 시작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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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환자도 2021년보다 14.4% 증가 9만5588명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오미크론 대유행과 휴가철 이동인구 증가로 전남소방본부의 구급출동과 이송환자 수가 2021년보다 11~1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소방본부는 13일 구급활동 분석을 활용한 정책 수립으로 고품질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한 2022년 구급활동 통계를 발표했다.
2022년 구급출동 건수는 17만429건으로 2021년 15만2405건 보다 11.8%인 1만8024건이 늘었다. 이송환자는 9만5588명으로 2021년 8만3570명 보다 14.4%인 1만2018건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3~5월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질병환자 출동이 늘고 7~8월 휴가철 이동인구 증가와 코로나 재유행이 시작된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2022년 코로나19 관련 이송인원은 2021년 1144명)보다 5.9배 증가한 6748명이다.
환자 이송 유형은 급․만성질환 등 질병환자가 6만3654명(66.6%)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사고·부상 1만8996명(19.9%), 교통사고 9648명(10.1%), 질병 및 신체적외상이 아닌 비외상손상 1615명, 범죄의심 522명 등의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사고·부상에서는 낙상에 의한 출동이 1만592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통사고의 경우 운전자·동승자 5282명, 오토바이 1658명, 보행자 1066명, 자전거 771명 순으로 나타났다.
비외상손상에서는 중독 544명, 연기흡입 122명, 기도 막힘 116명 등이었다.
2022년 구급차로 이송한 심정지환자 중 병원 도착 전 소생률은 9.8%로 약 1400여명의 심정지 환자 중 10%인 140여명(2021년 122명)이 구급대원 응급처치 후 자발순환이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조일 전남소방본부장은 "지난해 119구급활동 분석 결과를 올해 구급정책에 반영해 도민의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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