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리아 부상+펠릭스 퇴장'...첼시, 다음 경기 '무려 11명' 못 나온다

신인섭 기자 2023. 1. 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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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입장에서 답답할 노릇이다.

첼시가 다음 경기에 무려 11명의 선수를 사용할 수 없다.

결국 첼시는 다가오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11명의 선수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첼시는 이미 은골로 캉테를 시작으로 리스 제임스, 웨슬리 포파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라힘 스털링, 벤 칠웰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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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감독 입장에서 답답할 노릇이다. 첼시가 다음 경기에 무려 11명의 선수를 사용할 수 없다.

첼시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커티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풀럼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25점으로 리그 10위에 머물게 됐다. 승점 3점을 얻어낸 풀럼은 승점 31점으로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첼시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펠릭스, 카이 하베르츠가 투톱을 형성했고, 루이스 홀, 마테오 코바시치, 데니스 자카리아, 메이슨 마운트,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중원을 맡았다. 쓰리백은 칼리두 쿨리발리, 티아고 실바, 트레보 찰로바가 형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꼈다.

포터 감독은 선발 명단에 두 가지 변화를 줬다. 첫 번째는 펠릭스의 기용이다. 지난 11일 첼시로 이적한 펠릭스는 단 2일 만에 선발 명단에 깜짝 이름을 올렸다. 또한 5경기 만에 쓰리백을 가동했다. 최근 수비 불안과 잦은 실점으로 인한 변화였다.

효과는 있었다. 새롭게 합류한 펠릭스가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며 공격을 이끌었다. 비록 첼시는 전반에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지만, 최근 경기들에 비해 공격력이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수비는 여전히 문제를 드러냈다. 쿨리발리와 찰로바가 연이어 실수를 범했고, 꾸준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악재가 겹치기도 했다. 후반 11분 자카리아가 부상으로 나가고 조르지뉴가 투입됐다. 후반 12분 펠릭스가 경합 과정에서 스터드가 보인 태클을 해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첼시는 남은 시간 동안 10명이서 싸우게 됐다. 결국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첼시는 1-2로 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부상을 입은 자카리아의 몸 상태는 지켜봐야 한다. 포터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느꼈다. 아직 말하기는 이르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또한 펠릭스는 퇴장으로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결국 첼시는 다가오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11명의 선수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첼시는 이미 은골로 캉테를 시작으로 리스 제임스, 웨슬리 포파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라힘 스털링, 벤 칠웰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자카리아와 펠릭스까지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11명이 아웃됐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최근 8경기에서 1승 1무 6패의 성적을 거두게 됐다. 포터 감독도 "좌절스럽고 도전적이다. 오늘 밤 패배로 실망했다. 펠릭스를 3경기 동안 잃는 것은 정말 실망스러운 일이다"라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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