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목표가 7.8만→8.3만원···실적 개선 가시성 주목"

김성태 기자 2023. 1. 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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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016610)가 13일 카카오(035720)의 목표주가를 7만 8000원에서 8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방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친구탭 비즈보드 광고 확장, 톡채널 메시지 광고주 확대 등 신규 광고 사업 모델의 안착으로 광고 매출의 유의미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모빌리티, 스토리 사업의 매출 다변화 등에 힘입은 외형 성장 및 증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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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보고서
카카오 판교오피스. 사진 제공=카카오
[서울경제]

DB금융투자(016610)가 13일 카카오(035720)의 목표주가를 7만 8000원에서 8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규 사업 모델에 기반한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방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친구탭 비즈보드 광고 확장, 톡채널 메시지 광고주 확대 등 신규 광고 사업 모델의 안착으로 광고 매출의 유의미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모빌리티, 스토리 사업의 매출 다변화 등에 힘입은 외형 성장 및 증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줄어든 750억 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컨센서스(1304억 원)을 하회한다는 추정이다. 황 연구원은 "플랫폼 부분은 톡비즈·커머스가 경기 부진으로 인한 약세가 지속되고 콘텐츠는 게임이 신작 공백 및 기존작 매출 감소로 부진한 상황에서 뮤직도 아티스트 활동 공백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용 측면에서 마케팅 등 효율화가 일부 반영되나 클라우드 등 신규·글로벌 사업 확대와 사옥 이전 등에 따른 인건비, 외주·인프라비, 상각비 증가세가 지속하고 화재 피해보상으로 수익성이 저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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