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캐스터 월급부터 실화 사건 소환까지...'더글로리' 앓이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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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캐스터의 실제 월급부터 실화 사건의 재조명까지, 드라마의 인기만큼 극에 대한 과몰입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된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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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사건이 실화? 네티즌들 사이 화제도
'더 글로리' 배우들, SNS 속 과몰입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된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공개된 직후 대한민국 TOP10 1위를 기록하고 2주째 8248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극에 등장하는 사소한 요소들까지 화제가 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가장 화제가 된 것은 극중 박연진(임지연 분)의 직업인 기상캐스터의 월급이다. 박연진은 후배 기상캐스터와 기싸움을 하던 중 “이 방송국은 나한테 달에 꼴랑 220 주지만, 내 남편은 2억 2천을 쓴다”고 말했는데, 기상캐스터의 실제 월급이 220만원이냐는 설왕설래가 벌어진 것이다.
이에 대해 양태빈 기상캐스터는 “회사마다, 뉴스마다, 연차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기상캐스터는 이것보단 더 많이 번다”며 “이 금액은 제가 대학생 때 벌었던 정도의 금액인 것 같다. 저희 회사 SBS는 많이 주는 편”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여기서 말하는 월급보다는 두 배 이상 받고 있고 프리랜서라 회사 외에도 많은 일을 하기 때문에 개인 역량에 따라 다르다”고 덧붙였다.
극중 박연진이 원고 대필을 한 것에 대해서도 김가영 기싱캐스터는 “CG 의뢰부터 취재와 원고 작성까지 오롯이 캐스터의 몫이다”고 설명했고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안혜경도 “인정”이라고 이 말에 힘을 실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도 “완전 말이 안된다”며 “방송에 나오긴 하지만 똑같은 회사원인데 다른 사람을 따로 고용해서 쓰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정지소 분)이 학폭을 당한 것도 실제 사건을 차용했다는 반응이다.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은 문동은에 고데기 열 체크를 해달라고 제안을 하고 뜨거운 고데기로 신체 곳곳을 지진다. 이 장면이 17년 전 충북 청주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을 기반했다는 것. 뉴시스에 따르면 2006년 5월 29일 청주의 여중생 A양은 학교 폭력 가해자들로부터 고데기로 팔, 다리, 허벅지 등의 부위에 상처를 입었다. 드라마의 해당 장면이 이 사건을 빗대어 제작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만큼 시청자들이 ‘더 글로리’에 몰입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극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과몰입도 이어지고 있다. 최혜정 역의 차주영은 자신의 SNS인 인스타그램에 손명오 역의 김건우와 함께한 사진을 게재한 후 “손명오 생일 축하해. 선물은 나 최혜정. 오늘만. 생일이니까”라는 글을 게재하며 ‘네버 엔딩 더 글로리’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김건우도 “혜정아. 네가 선물이라는 말 감당 되겠어? 내일 당장 비행기 끊어. 블라디보스토크 원웨이로”라는 댓글로 과몰입에 동참했다.
전재준 역의 박성훈도 임지연의 촬영장에 ‘재준이가 연진이한테 쏘는 커피차’, ‘너 촬영 나와 있으면 예솔인 누구랑 있냐?’ 등의 과몰입 멘트를 덧붙여 호응을 얻었다.
‘더글로리’가 오는 3월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초록구두와 포스터 속 나팔꽃의 의미, 시즌1 떡밥도 시청자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더 글로리’ 시즌2는 오는 3월 공개 예정이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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