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대구대·대구가톨릭대 등 대구권 대학 등록금 잇따라 동결

남승렬 기자 2023. 1. 1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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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대학들이 등록금을 잇따라 동결하거나 동결할 방향으로 전망된다.

대구대도 전날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동결하기로 결정했으며, 대구가톨릭대 역시 2023학년도 등록금을 지난해와 같이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대학들이 등록금 동결하는 것은 국가장학금 등 정부의 재정 지원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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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대학들이 등록금을 잇따라 동결하거나 동결 쪽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2020년 서울의 한 대학교 학내 게시판에 등록금 감면을 요구하는 대자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0.6.16/뉴스1 ⓒ News1 DB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권 대학들이 등록금을 잇따라 동결하거나 동결할 방향으로 전망된다.

13일 경북대에 따르면 올해 학부신입생 기준 학기당 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 178만원, 자연과학계열 217만원, 공학계열 233만원, 의학·치의학계열 450만원이다.

경북대는 지난 10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올해 등록금을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해와 같은 금액으로, 경북대는 최근 15년간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했다.

대구대도 전날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동결하기로 결정했으며, 대구가톨릭대 역시 2023학년도 등록금을 지난해와 같이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영남대와 계명대, 대구한의대, 경일대도 이달 중으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대학 역시 등록금을 올리지 않는 쪽으로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대학들이 등록금 동결하는 것은 국가장학금 등 정부의 재정 지원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올해 등록금 인상률 법정상한을 4.05%로 정했지만, 등록금을 올리면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없어 실제 인상하는 대학은 없을 것이라는게 교육계의 전반적 시각이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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