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어, 다저스서 최종 방출..다른 구단들은 ‘계약 안해’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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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바우어를 방출했다.
LA 다저스는 1월 13일(한국시간) "트레버 바우어를 조건없이 방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7일 다저스에서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 된 바우어는 클레임 없이 웨이버 절차를 마쳤고 결국 최종 방출됐다.
다저스와 계약이 남은 상태로 방출된 만큼 이제 바우어와 계약하는 팀은 그를 최저연봉만 지급하고 기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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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다저스가 바우어를 방출했다.
LA 다저스는 1월 13일(한국시간) "트레버 바우어를 조건없이 방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7일 다저스에서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 된 바우어는 클레임 없이 웨이버 절차를 마쳤고 결국 최종 방출됐다. 바우어는 다저스와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2021시즌에 앞서 다저스와 3년 1억2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바우어는 2021시즌 6월까지 17경기 107.2이닝,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로 맹활약했지만 논란에 휩싸이며 팀에서 이탈했다. 한 여성이 바우어가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고발하고 나서며 바우어는 마운드를 떠나 긴 조사와 법정 싸움으로 향했다.
몇 개월 동안 이어진 다툼의 결과 바우어는 승리했다. 경찰과 법원 모두 바우어의 손을 들어줬다. 해당 사건은 바우어의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바우어의 편이 아니었다.
바우어가 경찰 조사를 받기 시작한 시점부터 약 10개월간 '공무휴직'으로 그를 마운드로 돌아오지 못하게 막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바우어가 무혐의 판결을 얻어내자 그에게 324경기 출전정지라는 초유의 징계를 내렸다. 바우어의 법정 다툼은 2022년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전 끝났지만 바우어는 마운드로 돌아오지 못했다. 비록 항소 끝에 징계가 194경기로 경감됐지만 2022시즌을 모두 쉬었고 2023시즌도 한 달 이상 참가할 수 없다.
바우어와 2023시즌까지 계약한 다저스는 모든 혐의를 벗고 마운드로 돌아올 수 있는 상태가 된 바우어를 반기지 않았다. 징계가 경감된 바우어를 웨이버 공시했고 결국 방출했다. 징계 해제 후 약 2,2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바우어를 원하는 팀도 나타나지 않았다. 다저스는 바우어의 잔여 연봉을 모두 부담해야 한다.
다저스와 계약이 남은 상태로 방출된 만큼 이제 바우어와 계약하는 팀은 그를 최저연봉만 지급하고 기용할 수 있다. 하지만 바우어에게 손을 내미는 팀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 포스트,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클리블랜드 플레인 딜러, 디 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은 바우어가 FA가 되더라도 영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른 구단들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크다.(자료사진=트레버 바우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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