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前 동료, “중동 간 것 놀랍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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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 뛰고 있는 미랄렘 퍄니치(32, 샤르자 FC)가 옛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알 나스르)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2일(한국시간) "퍄니치는 호날두의 알 나스르 합류가 옳았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퍄니치는 "내가 호날두의 결정에 놀라지 않은 이유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아라비아의 축구는 쉽지 않다. 호날두는 사우디의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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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중동에서 뛰고 있는 미랄렘 퍄니치(32, 샤르자 FC)가 옛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알 나스르)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지난 2021년 12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회했던 호날두는 최악으로 결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는 팀을 고집했고 신임 사령탑 에릭 텐하흐 감독과 잦은 마찰을 빚었다.
호날두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맨유를 비판하는 인터뷰를 진행했고 논란은 커졌다. 결국 맨유는 호날두와 결별을 택하며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마땅한 유럽 팀의 제안을 받지 못한 호날두는 아시아 팀의 제안을 받았다. 바로 사우디의 알 나스르. 호날두는 막대한 자본을 앞세운 알 나스르와 새롭게 손을 잡으며 유럽이 아닌 아시아 무대를 누비게 됐다.
호날두의 중동행으로 관심이 커졌지만 이미 그곳에서 활약하는 빅리그 출신 선수도 있다. 그중 한 명이 바로 퍄니치.
AS로마, 유벤투스, FC바르셀로나 등을 거쳤던 퍄니치는 지난해 여름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했다. UAE 무대에서 리그 9경기 3골 2도움으로 오랜 시간 침체했던 흐름을 바꿨다.
중동에서 새로운 축구 인생을 펼치고 있는 퍄니치는 이웃 리그에 온 호날두를 반겼다. 퍄니치와 호날두는 2018년부터 2년간 유벤투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2일(한국시간) “퍄니치는 호날두의 알 나스르 합류가 옳았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퍄니치는 ‘투토스포르트’를 통해 “상당히 야심 찬 구단이다”라면서 “난 중동이 축구의 미래가 되리라 확신한다”라며 힘줘 말했다.
물론 현재는 아닐 수 있지만 많은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필요한 게 많은 나라들이 있다. 하지만 그들의 잠재성은 아직 다 실현되지 않았다. 확실히 축구는 이곳에서 발전할 것이다”라며 강한 믿음을 보였다.
퍄니치는 “내가 호날두의 결정에 놀라지 않은 이유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아라비아의 축구는 쉽지 않다. 호날두는 사우디의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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