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정복 도전하는 차바이오텍 "연합작전 할 콤보 찾아요"

송연주 기자 2023. 1. 1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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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이 핵심 신약 후보물질로 개발 중인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의 효과를 높일 기술 도입에 나섰다.

차바이오텍은 다양한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인데, 'CBT101'은 핵심 포트폴리오 중 하나다.

차바이오텍은 난소기능부전 세포치료제 'CordSTEM-POI'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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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CAR 기술 도입해 CAR-NK세포 치료제 개발 계획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올해 임상 2상 진입 목표

[샌프란시스코=뉴시스] 차바이오그룹 사업개발(BD)본부 양은영 본부장(전무)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중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사진=차바이오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뉴시스] 송연주 기자 = 차바이오텍이 핵심 신약 후보물질로 개발 중인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의 효과를 높일 기술 도입에 나섰다.

차바이오그룹 사업개발(BD)본부 양은영 본부장(전무)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중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다양한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인데, 'CBT101'은 핵심 포트폴리오 중 하나다.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선천적 면역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K(자연살해) 세포를 추출한 뒤 체외에서 증식해 제조하는 면역세포 치료제다.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해 올해 임상 2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양 전무는 “항암 분야에서 NK세포의 콤보(병용) 치료법을 찾고 있다”며 “우리 몸의 면역을 이용해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해 NK 세포를 개발하지만 NK는 T세포만큼 폭발력이 있진 않아서 연합 작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CAR(키메릭 항원 수용체)를 도입해 CAR-NK(키메릭항원수용체 자연살해) 세포 치료제로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CAR-NK 세포란 특정 세포를 공격하도록 NK세포의 유전자를 조작한 세포를 말한다.

양 전무는 “CAR는 암세포에 발현되는 특정한 항원을 겨냥할 수 있도록 즉, 암의 표지자를 찾도록 돕는다”며 “이에 따라 CAR 기술을 도입 혹은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CAR-NK 기술을 포함한 파트너십을 찾기 위해 이번 JP모건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팅들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해외 파트너를 통한 CBT101의 미국 임상도 계획하고 있다. 양 전무는 “글로벌 수준으로 정비해 상반기 안으로 임상 2상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차바이오텍은 난소기능부전 세포치료제 ‘CordSTEM-POI’도 개발 중이다. CordSTEM-POI는 원시 난포의 성장과 활성을 촉진할 수 있는 난소기능부전 치료제다. 작년 11월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국내 가임기 여성의 약 1%가 난소기능부전을 앓고 있고, 이중 90% 이상이 난임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어 호르몬 대체 요법으로 치료하는 실정이다.

양 전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CordSTEM-POI의 임상시험 관련 사전 미팅(Pre-IND)을 준비 중이다”며 “한국에서 진행한 임상 1상 결과를 인정받아 2, 3상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고 글로벌 파트너사를 통한 개발도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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