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실적개선 기대 높으나 변화강도 낮아 -신한

김소연 2023. 1. 1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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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3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화장품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변화 강도는 크지 않다고 봤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화장품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긴 하지만 워낙 후 브랜드의 기존 매출 볼륨이 거대해 변화 강도가 크진 않다"며 "실적 추정치 변동은 미미하며, 다만 밸류에이션 시점 변화(2023년)로 목표주가는 89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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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낮아 목표가 89만원으로 상향 제시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화장품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변화 강도는 크지 않다고 봤다. 사업 변화 강도 약하지만 리스크도 낮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77만원에서 89만원으로 15.58% 상향 제시했다. 현재 LG생활건강 주가는 12일 기준 73만6000원이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화장품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긴 하지만 워낙 후 브랜드의 기존 매출 볼륨이 거대해 변화 강도가 크진 않다”며 “실적 추정치 변동은 미미하며, 다만 밸류에이션 시점 변화(2023년)로 목표주가는 89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2022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9891억원, 영업이익 1766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 매출은 국내외 리오프닝 효과로 매출 감소폭을 서서히 줄이는 추세로 예상된다”며 “즉 2022년 4분기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9.9%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하며, 생활용품과 음료는 전분기 수준의 성장률을 유지하는 선에서 2022년을 마감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화장품보다 생활용품과 음료에서 성장 기여가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로컬 수요의 회복세는 타사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세를 벗어나지 못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중국 내 락다운 기조 완화가 매출 감소폭을 줄인다”고 전망했다.

해외 사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박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중국을 제외한 해외사업 구조를 개선하고자 하는 흐름은 긍정적”이라며 “해외에서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의 인수합병 기회는 열려있으며 화장품 업황이 어려울때 생활용품과 음료에서 안정적 성장을 꾀하는 모습은 LG생활건강의 중장기 장점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마케팅 비용의 보수적 집행 등으로 이익개선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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