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설 자리 잃은 경유차… 하이브리드·전기차는 폭증

김창성 기자 2023. 1. 1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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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친환경자동차 운행대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환경 규제 강화와 치솟은 기름값 여파에 경유(디젤)차 운행 대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유차 운행 대수는 626만5921대를 기록하며 전년(637만2189대)보다 1.7% 줄었다.

업계에선 이 같은 연료별 운행 대수 증감에 대해 지난해 계속된 고유가 여파와 완성차업계의 친환경차 전환 움직임이 가속화된 영향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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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유차 운행대수가 줄고 친환경차 운행대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시내 도로에 차가 가득 찬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해 친환경자동차 운행대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환경 규제 강화와 치솟은 기름값 여파에 경유(디젤)차 운행 대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브리드 승용차 운행 대수는 103만1930대로 전년(83만1754대) 대비 24.1%(20만176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기승용차 운행 대수는 30만3281대를 기록하며 전년(18만5274대)보다 63.7% 뛰었다. 전기승용차는 증가량만 놓고 보면 하이브리드차보다 낮지만 증가율은 웃돈다.

경유차의 설 자리는 좁아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경유차 운행 대수는 626만5921대를 기록하며 전년(637만2189대)보다 1.7% 줄었다.

저렴한 유지비가 장점으로 꼽히는 LPG차도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에 밀리며 운행 대수가 2.7% 감소한 170만538대로 떨어졌다.

업계에선 이 같은 연료별 운행 대수 증감에 대해 지난해 계속된 고유가 여파와 완성차업계의 친환경차 전환 움직임이 가속화된 영향으로 분석한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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