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 → 1300억?’...맨유의 과지출? “안토니 500억 더 싸게 영입할 수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안토니(23)를 더 싼 가격에 영입할 기회를 놓쳤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안토니를 5300만 파운드(약 803억 원)에 영입할 기회가 있었지만 8600만 파운드(약 1303억 원)에 영입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는 에릭 텐 하흐(53)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를 맞이했다. 거액의 이적료를 연달아 사용하며 적극적인 선수 영입에 나섰고 안토니를 비롯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5), 카세미루(31), 크리스티안 에릭센(31)이 합류해 팀의 주축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윙어 영입에 큰 지출이 있었다. 기존 맨유는 측면 공격수에 고민을 안고 있었다. 마커스 래시포드(26)를 제외하면 모두 만족스럽지 못했다. 제이든 산초(23)는 분데스리가 시절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메이슨 그린우드(24)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상황이다.
이에 맨유는 새로운 윙어 영입에 나섰고 지난 시즌까지 텐 하흐 감독과 호흡을 맞춘 안토니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구단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지출했다.
그러나 맨유는 안토니를 더 싼 가격에 영입할 기회가 있었다. 매체는 “당시 맨유는 안토니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다. ‘ESPN’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처음 아약스로 부터 53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그를 영입할 수 있었으나 거절했다. 당시 그들은 그 금액이 너무 크다고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이 안토니를 원하자 맨유는 적극적으로 나섰고 결국 8600만 파운드로 영입을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즉, 맨유가 초반 협상에서 빠르게 대처했더라면 약 500억 원의 이적료를 아낄 수 있던 상황이다.
이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선수 영입에만 총 총 2억 2700만 파운드(약 3440억 원)을 사용했다. 이로 인해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 규정을 의식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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