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반도체’ 부산의 새 성장동력으로
[KBS 부산] [앵커]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자립 방안을 모색하는 기획보도, 마지막 순섭니다.
전통 제조업 도시 부산이 파워반도체 도시로 거듭나려 하고 있습니다.
이를 견인해 온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으로부터 현재 부산의 파워반도체 도시 경쟁력에 대해 김계애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파워반도체 분야가 지역의 새로운 산업동력으로 가시화되는 과정에 놀라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아마 가장 빠르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산업의 형태가 갖춰지기 때문일텐데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김형균/부산테크노파크 원장 :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새로운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거점시설과 산업단지, 그곳에 필요한 기업 인력, 이 박자가 맞아야 되고 현재 부산의 파워반도체는 이 네박자가 다 형성돼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파워반도체 특화단지가 앞서 추진해온 산업단지와 달리 특별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김형균/부산테크노파크 원장 : "파워반도체 속성 자체가 다품종 소량 생산입니다. 기존의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파워반도체는 그 주문자에 따라 다양한 스펙을 갖춰야 되는 어떤 소량 생산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부산의 중소기업에 적합한 중소기업 정합형 제품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파워반도체 클러스터에는 부산의 중소기업과 수도권의 기업들이 일정한 파워반도체 관련 밸류체인을 형성함으로써 기존의 산업단지가 가졌던 다양한 업종의 난립현상과는 달리 일정한 밸류체인이 만들어진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부산으로서는 사실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절박하고 절실합니다.
정말 파워반도체가 부산의 자립적 성장을 이끌 원동력이 될 수 있을까요?
[김형균/부산테크노파크 원장 : "파워반도체는 전세계적 성장률이 41%이상 되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요, 친환경 제품 전력 제어 시스템들이 새로운 환경 제품의 핵심적인 메카니즘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파워반도체는 부산이 전통적으로 지난 20~30년 간 부산을 먹여살렸던 조선 기자재 자동차부품 이런 것들을 새롭게 디지털 시대에서 전환할 수 있는 핵심적인 산업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런 성과가 나오기까지 부산테크노파크의 역할이 컸다고 보입니다.
앞으로 어떤 과업들을 수행할 예정이신지요?
[김형균/부산테크노파크 원장 : "앞으로 갈 길이 멉니다. 파워반도체 저희들이 상용화센터와 RnD센터를 만들었지만 이것의 후속작업을 위해서 정부와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고요. 이것에 필요한 인재를 공급하기 위해서 지역의 대학과 조금 더 밀도 높은 저희들이 공유대학을 한 단계 더 나아가는 방안을 적극 고민하고 있고요. 아직까지는 구상단계입니다마는 파워반도체에 투자하기 위한 전용 펀드를 만드는 것도 부산시와 협의해서 파워반도체 명실공히 부산은 파워반도체의 성지다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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