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82세 노인이 일하다니"…美 마트 손님이 벌인 놀라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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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트에서 하루 8시간 서서 일하던 80대 할아버지가 사정을 딱하게 여긴 손님의 선행으로 은퇴할 수 있게 됐다.
폭스뉴스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컴벌랜드 한 월마트 지점에서 일하는 워런 부치 매리언(82·남)이 모금을 통해 모인 14만달러(약 1억7500만원)를 받고 지난주 은퇴식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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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트에서 하루 8시간 서서 일하던 80대 할아버지가 사정을 딱하게 여긴 손님의 선행으로 은퇴할 수 있게 됐다.
폭스뉴스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컴벌랜드 한 월마트 지점에서 일하는 워런 부치 매리언(82·남)이 모금을 통해 모인 14만달러(약 1억7500만원)를 받고 지난주 은퇴식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해군 출신인 매리언은 젊은 시절 자동차 회사인 GM(제너럴 모터스)에서 일했다. 유방암에 걸린 아내를 돌보기 위해 퇴직했지만 아내는 2005년 숨졌다. 매리언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월마트에서 캐셔 일을 시작했다.
매리언을 위한 모금 운동은 동영상플랫폼 틱톡에서 팔로워 28만명을 보유한 로리 매카티를 통해 시작됐다.
매카티는 배터리를 사러 월마트에 들렀다가 고령의 캐셔를 보고 놀랐다. 매카티는 틱톡에 매리언이 계산을 해주는 영상을 올리고 "82세 노인이 여전히 8~9시간 교대 근무를 하며 일을 하고 있다. 이 노인의 은퇴를 함께 도울 사람이 있을까"라고 글을 남겼다.
이후 매카티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고펀드미'에 매리언의 사연을 올리고 모금을 시작했다. 매카티는 "8시간 동안 서 있는 일에서 노인을 해방시키고 노인이 플로리다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러 갈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다.
매카티는 모금 목표액을 10만달러(약 1억2500만원)로 정했지만 5700명 이상의 기부자가 몰리면서 약 14만5000달러(1억8000만원)가 모였다. 이에 매카티는 매리언에게 수표를 전달하면서 은퇴식을 치르는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서 매리언은 자신을 도와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와 사랑을 표하고 "어떻게 이렇게 운이 좋을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매리언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는 "82세에 주택 대출금을 포함해 모든 빚을 갚았다"며 "이제는 원할 때마다 플로리다로 가서 딸과 손주들을 볼 수 있다. 나는 정말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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