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우승의 추억' 소니오픈 첫날 66타 선전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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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의 맏형 최경주(53)가 2023년 새해 첫 출격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라운드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최경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개막한 소니 오픈(총상금 79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6타를 쳤다.
2008년에 최종합계 266타(14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는 이 대회의 유일한 한국인 챔피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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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맏형 최경주(53)가 2023년 새해 첫 출격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라운드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최경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개막한 소니 오픈(총상금 79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6타를 쳤다.
1965년 창설된 이 대회는 처음부터 와이알레이CC가 개최지로 함께했고, 1999년부터 소니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2008년에 최종합계 266타(14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는 이 대회의 유일한 한국인 챔피언이다. 2011년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통산 8승을 기록했다.
최경주는 만50세가 된 2020년에 시니어 무대인 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했지만, 여전히 PGA 정규투어 우승을 꿈꾸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참가해왔다. 다만 지난 시즌의 경우 7월에 PGA 투어 3개 대회에 나와 연달아 컷 탈락하는 쓴맛을 보았다.
이날 1번홀부터 티오프한 최경주는 5번홀(파4)에서 8.2m가 넘는 거리에서 퍼트를 집어넣으며 첫 버디를 낚았다. 9번홀(파5)에선 2온 2퍼트로 버디를 더했다.
전반에 깔끔하게 2타를 줄인 최경주는 10번홀(파4) 러프에서 날린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진 여파로 보기를 적었다. 하지만 12번홀(파4)에서 10m 남짓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만회했다.
그리고 막판에 16번홀(파4)의 4m 버디로 다시 상승세를 탔고 18번홀(파5) 60cm 버디를 떨구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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