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소녀→女성생활 대변..하니(안희연) 도전정신 가득한 배우 커리어 [Oh!쎈 레터]

최이정 2023. 1. 1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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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배우 안희연(하니)이 배우로서 보여주는 남다른 행보가 주목된다. 

안희연은 오늘(13일) 최종회 공개를 앞둔 쿠팡플레이 시리즈 '판타G스팟'에서 자신을 제대로 알아가고 싶은 희재 역을 맡아 유쾌하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으로 극을 완성시켰다.

종영을 앞두고 안희연은 "저도 시청자로서 너무 재미있게 시청한 '판타G스팟'이 끝난다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돌아보면 촬영 내내 참 즐거운 현장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작품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함께 촬영을 마친 소회를 전했다.

이어 "제가 즐겁게 촬영한 만큼 현장 속의 유쾌함이 시청자분들께도 전달되었다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판타G스팟'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아직 못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라는 말로 마지막까지 시청을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함께 고생해 주신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한 스태프분들께도 감사드리며, 저는 또 다른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함께 고생했던 스태프에게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으며 종영 소감을 마무리했다.

안희연은 ‘판타G스팟’을 통해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채 연인에게 상처받고, 이제는 자신을 제대로 알아가려 하는 희재 역을 맡았아 열연했다. 수위 높은 장면 연기와 더불어 뜻하지 않은 팟캐스트 방송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을 유쾌하게 풀어낸 것은 물론, 미나(배우희 분)와의 절친 케미로 빛낸 진한 우정부터 인찬(박선호 분)과의 달달한 로맨스까지 그려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안희연은 제작발표회에서 "두가지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너무 재밌었다. 친구들끼리 모이거나 저는 멤버들끼리 있으면 우리끼리 하는 애기들이 다 있었다. 너무 재밌게 봤고 '만약 내가 여기 출연한다면 괜찮을까?'라는 생각도 솔직히 많이 들었다. '해낼수있을까', '괜찮을까' 싶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던 바다. 

인기 걸그룹 멤버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안희연의 배우 도전 길은 남다르다. 2012년 아이돌 그룹 EXID로 데뷔해 가요계 역주행 신화를 쓰며 뜨거운 화제를 모은 그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인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활발하게 활동하던 안희연은 2020년 웹드라마 '엑스엑스'를 통해 연기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엑스엑스'에서 스픽이지 바 ‘XX’에서 일하는 업계 최고의 헤드바텐더 윤나나 역을 맡아 걸크러시 넘치는 매력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첫 드라마 데뷔를 이뤄냈다. 이어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 'SF8-하얀 까마귀'에서는 과거 조작 논란에 휩싸인 인기 게임 BJ 주노 역을 맡아 SF 장르에 도전하기도 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직 낫서른'에서 30살 아나운서 이란주 역을 소화해냈다.

그의 남다른 행보가 본격적으로 눈에 띄기 시작한 것은 10대 임신과 낙태 과정을 다룬 첫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서다. 영화 '박화영'으로 영화계에 파란을 가져 온 이환 감독의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첫 장편 영화에 도전했는데 극중 가출소녀 역을 맡아 시작부터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  

확실히 안희연은 술과 담배, 욕설을 즐기는 캐릭터를 맡아 자신이 보여줬던 모습의 외연을 넓혔다. 그는 "28년 동안 안희연이 그렇게 살지 않은 데다 연기로도 표현해본 적이 없었다"라며 낯선 캐릭터 연기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 과정을 밝히기도 했다. 

높은 수위 속 솔직하게 여성 욕망을 드러낸 '판타G스팟' 역시 그 연장 선상에서 도전정신을 갖고 출연을 결심한 바. 배우로서 안희연이 갖는 개성을 한 스푼 더하며 배우성과를 이뤘다. 솔직하게 몸 던진 열연이 안희연의 새로운 면모를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그렇기에 안희연이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캐릭터로 돌아와 또 한 번 새로운 변신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nyc@osen.co.kr

[사진] 쿠팡플레이, 써브라임, 영화 스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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