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신규 비즈니스모델 기반 실적 개선 가시성 높아"…목표가↑-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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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가 13일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고 단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신규 비즈니스모델(BM)에 기반한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돼 현 시점에서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보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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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가 13일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고 단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신규 비즈니스모델(BM)에 기반한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돼 현 시점에서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보면서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조8900억원, 영업이익은 31% 줄어든 750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영업이익 1304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플랫폼 부분은 톡비즈·커머스가 경기 부진으로 인한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모빌리티가 대외 활동 증가로 이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기타 플랫폼 매출은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콘텐츠는 게임이 신작 공백 및 기존작 매출 감소로 부진한 상황에서 뮤직도 아티스트 활동 공백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용 단에서는 마케팅 등 효율화가 일부 반영되나 클라우드 등 신규·글로벌 사업 확대, 사옥 이전 등에 따른 인건비, 외주·인프라비, 상각비 증가세 지속, 그리고 화재 피해보상으로 수익성이 저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대외 환경 영향으로 광고 및 온라인쇼핑 시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비용 레벨 상승으로 수익성이 낮아지는 모습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친구탭 비즈보드 광고 확장, 톡채널 메시지 광고주 확대 등 신규 광고 BM의 안착으로 전방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광고 매출의 유의미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것과 더불어 모빌리티, 스토리 사업의 매출 다변화 등에 힘입은 외형 성장 및 증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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