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나경원 사퇴 의사 해석할 이유 없어"…나경원 오늘 사직서 제출 예정

2023. 1. 13. 07: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나경원 저출산고령위원회 부위원장 사의 표명에 대해 대통령실은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관련 논의를 할 분위기도 아니고 나 부위원장 의사를 해석할 이유도 없다는 건데요. 하지만 나 부위원장 측이 오늘 부위원장직 사직서 제출 의사를 밝히면서 윤 대통령이 수용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9일 나경원 부위원장이 김대기 비서실장에게 문자로 사의를 표명했지만, 대통령실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사직서가 문서 형태로 정식 접수되지 않았다는 게 표면적 이유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금 순방 등 현안이 많아 나 부위원장 관련 논의를 할 분위기도 아니다"라고 내부 기류를 전했습니다.

나경원 부위원장이 보낸 문자가 사의를 논의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대통령실은 "우리가 나 부위원장 의사를 해석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문자 사의에 대통령실의 불쾌감이 역력한 가운데 친윤계 의원들도 나 부위원장에게 불출마를 강력하게 권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집권 여당과 대통령과 정부는 누차 강조하지만 그야말로 일심동체의 협력체가…."

하지만 나 부위원장 측 관계자는 "오늘 나 부위원장 사직서가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당대표 출마 수순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순방 전 사의를 수용할 것인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안석준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