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마쳤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린드블럼, 현역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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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이 은퇴를 선언했다.
조시 린드블럼은 1월 13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린드블럼은 "나는 (야구를)마쳤을지 모르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고 '인생 2막'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저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거치며 2014년까지 불펜투수로 활약한 린드블럼은 2015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한국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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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린드블럼이 은퇴를 선언했다.
조시 린드블럼은 1월 13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린드블럼은 15년의 프로 커리어를 마치고 유니폼을 벗었다.
린드블럼은 "지난시즌을 시작할 때 친한 친구가 이렇게 물었다. '좋은 마무리란 어떤 것이냐'고. 이후 7개월 동안 매일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그 질문이 맴돌았다. 그리고 깨달았다"고 운을 뗐다.
린드블럼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제 끝낼지, 어떻게 끝낼지를 스스로 정하지 못한다. 하지만 매 순간들을 쓸 수는 있다. 물론 그 많은 순간들 중 언제가 마지막 순간일지는 결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좋은 마무리란 매 순간 마지막을 염두에 두고 사는 것이다. 마지막이 찾아올 때까지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사는 것이다"고 적었다.
린드블럼은 "30년 동안 야구를 했고 야구는 내게 스트라이크와 볼, 안타와 득점, 승패 이상의 것들을 가르쳐줬다. 야구는 내게 인생을 가르쳐줬고 나를 지금 이 글을 쓰는 사람으로 만들어줬다"며 "내가 야구를 하는 동안 영향을 준 모든 이들에게 이 글을 바친다. 가족들, 친구들, 동료들, 코칭스태프들, 프런트, 직원들, 언론 관계자들, 팬들 모두 정말 감사했다"고 야구와 모든 이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린드블럼은 "나는 (야구를)마쳤을지 모르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고 '인생 2막'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987년생 우완 린드블럼은 2008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LA 다저스에 지명됐고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다저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거치며 2014년까지 불펜투수로 활약한 린드블럼은 2015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한국 무대를 밟았다. 2017년 잠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향하기도 했지만 롯데에서 3년, 두산 베어스에서 2년을 몸담으며 KBO리그에서 5년을 활약했다. 2019시즌을 끝으로 한국을 떠났고 2020-2022시즌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보냈다. 2022시즌은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하고 트리플A에서 모든 시즌을 치렀다.
린드블럼은 메이저리그 7시즌 통산 134경기(16GS)에 등판해 209이닝을 투구하며 7승 1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9시즌 동안 219경기(115GS)에 등판해 735.1이닝을 투구했고 36승 30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는 5시즌 동안 130경기 823.1이닝을 투구했고 63승 34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KBO리그 마지막 시즌이던 2019년에는 두산을 한국시리즈 정상으로 이끌며 시즌 MVP를 차지했다.(자료사진=조시 린드블럼)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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