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시끄럽게 코 골아"…말다툼 끝 흉기로 동료 살해한 20대

코를 시끄럽게 곤다는 이유로 다툼을 벌이다 동료 직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20대 A씨를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13일 새벽 3시 40분쯤 광주 광산구의 모 물류센터에서 40대 동료 직원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물류창고 내 휴게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으며, B씨의 코 고는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툼을 벌이던 A씨는 물류센터 내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이후 B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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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성은 기자 castle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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