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슈퍼컵 결승은 엘클라시코, 사우디에서 승자 결정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격돌한다.

바르셀로나는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흐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2022~2023 스페인 슈퍼컵 준결승전에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연장전까지 2-2 무승부를 거둔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하루 앞선 12일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발렌시아를 잡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15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전통의 라이벌전, 엘 클라시코가 성사됐다.

스페인 슈퍼컵은 직전 시즌 라리가 1, 2위 팀과 코파 델 레이(국왕컵)의 우승 및 준우승 구단 참가하는 이벤트성 대회다. 지난시즌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회가 열리고 있다. 세계 최고의 라이벌전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이벤트 성격이 강한 대회라고 하지만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다. 슈퍼컵에서는 바르셀로나가 13회로 최다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2회로 뒤를 잇는다. 이번 결승전 결과에 따라 바르셀로나가 차이를 벌릴 수도, 레알 마드리드가 어깨를 나란히 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라이벌 간의 자존심이 걸린 만큼 두 팀 모두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맞대결 전적을 보면 레알 마드리드가 우세하다. 지난 2019년12월18일 라리가 맞대결에서 무승부가 나온 이후 6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5승1패로 압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도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슈퍼컵에서도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만나 3-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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