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홀리데이, 세인트루이스 벤치코치 사임

기사내용 요약
조 맥유잉이 새 벤치코치로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맷 홀리데이. 2016.10.02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벤치코치를 맡을 예정이었던 맷 홀리데이(43)가 자리에서 물러난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13일(한국시간) 홀리데이가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 3루 코치를 지냈던 조 맥유잉(51)을 새로운 벤치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홀리데이는 지난해 11월 세인트루이스 벤치코치로 내정됐지만, 약 두 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그는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것을 이유로 사임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2004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홀리데이는 MLB에서 15시즌을 뛰며 통산 1903경기에 출전, 타율 0.299 316홈런 1220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7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타격을 선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실버슬러거도 4차례 수상했다.

홀리데이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는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했고, 2011년에는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2018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홀리데이는 지난해까지 오클라호마 주립대학에서 코치를 지냈다.

새롭게 벤치코치를 맡은 맥유잉은 1998년부터 2006년까지 빅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1998~1999년에는 세인트루이스에 몸 담았다.

맥유잉은 2008년부터 15년간 화이트삭스에서 일했다. 2017~2020년 빅리그에서 벤치코치를 지냈고, 2021~2022년에는 3루코치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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