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세 데이트男 돈 안 주자…'플레이보이' 모델, 남친과 살해 '징역 25년'

류원혜 기자 2023. 1. 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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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의 모델이었던 여성이 데이트하던 정신과 의사를 살해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켈리 터너(29)가 아동 정신과 의사 토마스 버처드 박사(71)를 살해한 혐의(2급 살인)로 최대 2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버처드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터너의 남자친구 케니슨은 최대 4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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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켈시 터너 인스타그램


미국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의 모델이었던 여성이 데이트하던 정신과 의사를 살해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켈리 터너(29)가 아동 정신과 의사 토마스 버처드 박사(71)를 살해한 혐의(2급 살인)로 최대 2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019년 3월 터너의 차량에서 버처드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버처드는 살해된 지 약 두 달이 지났던 것으로 추정됐다. 수사 결과 터너와 그의 남자친구 존 케니슨이 체포됐다.

버처드와 데이트를 시작했던 터너는 자신의 임대료를 지불해 달라고 요구했다. 약 1년간 임대료를 줬던 버처드는 터너에게 더 이상 임대료를 내줄 수 없다고 했고, 두 사람은 말다툼을 벌였다.

터너의 남자친구 케니슨은 버처드를 방망이로 때려 살해한 뒤 그의 시신을 터너의 차량 트렁크에 넣어 숨겼다. 차량은 창문이 산산조각이 난 채 길에 방치됐고, 지나가던 한 남성이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버처드의 약혼녀는 버처드가 수년간 터너에게 30만달러(한화 약 3억7400만원)를 줬고, 그가 죽기 전에 터너와의 관계를 끊고자 노력했다고 증언했다.

1년간 결백을 주장했던 터너는 지난해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버처드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터너의 남자친구 케니슨은 최대 4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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