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대변인 "한반도 비핵화 정책 계속..핵우산 잘 작동"

백종훈 기자 2023. 1. 1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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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 〈사진=AP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핵이 심각해지면 우리도 자체 핵을 보유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미국 측은 한반도 비핵화 등 기존 핵 정책을 강조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12일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미국의 정책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맞춰져 있다"며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정책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자체 핵 보유를 처음 언급했지만 미국은 신중한 기존 입장을 강조한 것입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핵우산(nuclear umbrella)'과 핵 확장억제 등이 한반도에서 잘 작동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한반도에서) 현재까지 핵 우산은 잘 작동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핵우산'은 미국 등 핵보유국이 핵이 없는 대한민국과 같은 동맹국이 핵공격을 받으면 핵으로 반격하기로 체제를 구축해 안전보장을 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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