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14개월 만에 최소폭 올라…뉴욕증시 상승
【 앵커멘트 】 미국 물가상승이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오름세가 14개월 만에 최소폭을 보이면서 뉴욕증시도 상승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노동부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도 같은 달보다 6.5%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5개월 연속 감소세로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폭입니다.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았다가 6개월 만에 6% 중반대로 떨어진 겁니다.
전달 대비로도 코로나 19사태 직후인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연설에서 미국 경제에 좋은 소식이라며 경제정책의 성과를 부각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전 세계 주요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이 높지만, 미국에서는 매달 물가가 내려오고 있으며, 이는 가정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
품목별로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도에 비해 5.7%, 전달보다 0.3%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 감소가 확인되면서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졌지만,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내에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지난달 14일) - "기준 금리를 0.5%p로 올렸습니다.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플레이션을 2%로 유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준을 얻어야 합니다."
뉴욕 증시는 물가상승 폭이 예상대로 둔화하면서 다우와 나스닥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미국의 물가상승세가 꺾이고 있지만, 연준의 금리인상은 계속될 예정인 가운데, 다음 달 1일 열리는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0.50%포인트보다는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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