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14개월 만에 최소폭 올라…뉴욕증시 상승

2023. 1. 13. 07:2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미국 물가상승이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 오름세가 14개월 만에 최소폭을 보이면서 뉴욕증시도 상승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미국 노동부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도 같은 달보다 6.5%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5개월 연속 감소세로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폭입니다.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았다가 6개월 만에 6% 중반대로 떨어진 겁니다.

전달 대비로도 코로나 19사태 직후인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도 연설에서 미국 경제에 좋은 소식이라며 경제정책의 성과를 부각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전 세계 주요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이 높지만, 미국에서는 매달 물가가 내려오고 있으며, 이는 가정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

품목별로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도에 비해 5.7%, 전달보다 0.3%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 감소가 확인되면서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졌지만,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내에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지난달 14일) - "기준 금리를 0.5%p로 올렸습니다.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플레이션을 2%로 유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준을 얻어야 합니다."

뉴욕 증시는 물가상승 폭이 예상대로 둔화하면서 다우와 나스닥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미국의 물가상승세가 꺾이고 있지만, 연준의 금리인상은 계속될 예정인 가운데, 다음 달 1일 열리는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0.50%포인트보다는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오광환

#미국 소비자물가 #14개월 만에 최소폭 #뉴욕증시 상승 #바이든 대통령 #연방준비제도 #금리인상폭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