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감소...15주 만에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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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 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 시각) 미 노동부는 1월 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000건 감소한 20만5000건이라고 발표했다.
보험 및 금융서비스 회사인 네이션와이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캐시 보스탄틱은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매우 타이트하지만, 경제 모멘텀은 이미 약해지고 있다"며 "올해 2분기에는 더욱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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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 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와 금융 업계를 중심으로 정리해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줄었다.
12일(현지 시각) 미 노동부는 1월 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000건 감소한 20만5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시장전망치(21만5000건)보다 낮으며, 지난해 9월 이후 최근 15주 중에서 최저치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주간 평균(21만8000건)보다도 낮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원하는 사람의 수를 반영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63만4000건으로 전주보다 6만3000건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노동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몇 달 동안 활력을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추가된 일자리는 22만3000개로 2년 만에 가장 적은 증가 폭이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전체 일자리는 1050만개로, 최고치(1190만개)를 기록한 지난해 3월보다 적다. 다만, 미국 실업자 수보다는 전체 일자리가 많아 실업률은 낮은 상태다. 지난해 12월 실업률은 3.5%다. 반세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던 2022년 초,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20년 초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WSJ는 미국 대기업의 해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새로운 일자리를 빨리 찾아 이직하면서 실업수당을 청구하지 않은 경우가 많을 것으로 봤다.
보험 및 금융서비스 회사인 네이션와이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캐시 보스탄틱은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매우 타이트하지만, 경제 모멘텀은 이미 약해지고 있다”며 “올해 2분기에는 더욱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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