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월세 보증금 이자 지원 등 추경 기반 30조 ‘민생 프로젝트’ 제안은 여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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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가 민생 대책을 제시하며 국면 전환에 나섰다.
이 대표는 기자 간담회에서 전·월세 보증금 이자 지원 등 고금리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30조원 규모의 긴급 민생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을 제안, 사실상 연초 추가경정예산안 카드를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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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가 민생 대책을 제시하며 국면 전환에 나섰다. 검찰 소환조사를 마친 뒤 이틀 만인 지난 12일 기자 간담회를 열어 30조원 규모의 긴급 민생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본사회' 구상도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성남 FC 거액 후원금 의혹 사건을 비롯한 검찰 수사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민생 이슈를 선점해 경제 위기 국면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 '정적 제거용 검찰 수사' 프레임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여론전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설 연휴 전인 내주 '국민속으로, 경청투어'를 잠시 중단하고 별개의 민생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1주간 민생 행보에 나서 명절 민심 잡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권 경청 투어와 경기 수원 현장 최고위원회의는 설 연휴 이후에 진행된다.
이 대표는 내주 민생 현장을 찾아 윤 정부의 경제 실정을 비판하는 한편 민생경제 위기극복 대책으로 제시한 30조원 규모의 민생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촉구하며 국면 전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기자 간담회에서 전·월세 보증금 이자 지원 등 고금리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30조원 규모의 긴급 민생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을 제안, 사실상 연초 추가경정예산안 카드를 꺼내 들었다. 분야별 기본사회 구상을 밝히며 중장기 대책을 수립하겠다고도 했다.
명절 밥상에 오르내릴 이슈를 자신의 사법 리스크가 아닌 민생 문제로 바꾸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대규모 재정 투입뿐 아니라 경제 라인 등 내각 쇄신과 범국가 비상경제회의도 기자간담회에서 제시했다.
다만 이같은 이 대표의 정면돌파 전략이 사법리스크를 극복하는데 유효할지는 미지수다.
성남FC 후원금 사건 외에도 쌍방울 그룹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 등 수사가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이르면 설 연휴 전 당 상임고문 등 원로들과 만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검찰 수사에 대한 대응 방향 등과 관련한 원로들의 의견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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