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표 이끌고 한국 격파 앞장섰던 빅토르 안·김선태 국내 복귀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편파판정 논란 속에 중국 대표팀에게 금메달을 안겼던 빅토르 안(37·한국명 안현수)과 김선태 전 감독이 지도자로 국내 복귀를 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이후 빅토르 안은 선수 은퇴를 선언한 뒤 지도자로 변신했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빅토르 안 "따로 드릴 말씀 없어…기회 생기면 밝히겠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편파판정 논란 속에 중국 대표팀에게 금메달을 안겼던 빅토르 안(37·한국명 안현수)과 김선태 전 감독이 지도자로 국내 복귀를 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중국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대비해 라이벌이자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한국을 격파할 카드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을 이끌었던 김선태 감독을 선임한 뒤 빅토르 안을 수석코치 격인 기술코치로 영입했다.
안현수 코치는 직접 선수들과 함께 뛰며 노하우를 알려줬고, 김선태 감독은 한국의 전략과 기술을 접목하며 편파 판정 논란속에 중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러시아로 귀화해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와 중국 대표팀 코치 등으로 활동했던 빅토르 안은 12일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열린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면접에 출석해 자신의 지도 철학을 밝혔다.
밝은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낸 빅토르 안은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면접 대기실로 입장했다.
그는 전체 3번째로 면접장에 들어갔고 약 20분에 걸쳐 비공개 면접을 봤다.
면접을 마친 빅토르 안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나중에 기회가 생기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엔 빅토르 안을 포함해 총 7명이 지원했다. 성남시는 이달 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면접장엔 김선태 전 중국대표팀 감독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전 감독은 중국대표팀에서 함께 생활했던 빅토르 안과 성남시청 코치직을 두고 경쟁을 하게 됐다.
김 전 감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선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했다.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였다.
그는 2011년 당시 소속팀이었던 성남시청이 재정 문제로 빙상팀을 해체하자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러시아로 귀화한 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이후 빅토르 안은 선수 은퇴를 선언한 뒤 지도자로 변신했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빅토르 안은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뒤 다른 해외 대표팀으로부터 4년 장기 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이에 응하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성남시청엔 쇼트트랙 한국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 김길리 등이 속해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