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역대 2위 유격수인데…김하성 미래 붕 떴다" SD 언론 트레이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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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지역 언론도 김하성(28)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전망했다.
미국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13일(이하 한국시간) 2023시즌을 앞두고 파드리스 로스터 리뷰 코너를 통해 김하성의 지난해 평가와 올해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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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샌디에이고 지역 언론도 김하성(28)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전망했다.
미국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13일(이하 한국시간) 2023시즌을 앞두고 파드리스 로스터 리뷰 코너를 통해 김하성의 지난해 평가와 올해 전망을 내놓았다.
제프 샌더스 기자는 ‘2022년 김하성은 파드리스 역사상 두 번째 좋은 유격수 시즌으로 장식했다. 팬그래프에 따르면 김하성의 WAR은 3.7로 모든 유격수 중 11번째로 좋았다. 지난 2016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트레이드로 영입하기 전까지 수십 년 동안 유격수 자리에서 답을 찾지 못한 샌디에이고에 보기 드문 시즌이었다’고 평가했다.
타티스 주니어가 오기 전까지 WAR 3.5 이상 기록한 샌디에이고 유격수는 지난 1980년 아지 스미스(4.0)가 마지막이었다. 그 다음으로 2004년 카릴 그린(3.2), 2013년 에버스 카브레라(2.9), 2000년 대미언 잭슨(2.6), 1991년 토니 페르난데스(2.5), 1985년 게리 템플턴(2.5) 순이었다.
샌더스 기자는 ‘19살 때부터 한국에서 매일 유격수로 활약한 김하성은 4년 계약을 통해 미국에 왔지만 2021년 첫 해 90마일 이상 강속구를 자주 못한 탓에 적응이 필요했고, 시즌이 지날수록 출장 시간이 급격하게 줄었다’며 ‘필드 안팎에서 경험은 2년차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훈이 됐다’고 김하성의 적응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가 받은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는데 1년 전 유격수, 2루수, 3루수로 뛰던 그의 글러브 워크를 고려할 때 그리 놀랍지 않았다’며 ‘OPS도 .622에서 .708로 끌어올렸다. 패스트볼 상대 타율 .216 장타율 .311을 기록한 지 1년 만에 올해는 타율 .264 장타율 .398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속구 대처 능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전망에 대해선 ‘2022년 좋은 활약을 했지만 샌디에이고가 유격수로 잰더 보가츠를 영입하고,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과 출장정지 징계에서 복귀할 예정이라 김하성의 미래는 붕 떴다. 일단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로 이동하며 김하성은 1루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포지션 변경을 예상했다.
한편으로는 트레이드 가능성도 점쳤다. 샌더스 기자는 ‘중앙 내야진 중복 전력은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이 다른 측면을 보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2022년 활약에 의해 김하성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이다’며 다른 팀들의 트레이드 문의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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