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가 만든 스타…'금융 일타강사' 오건영[튜브가이드③]
기사내용 요약
경제 유튜브 단골손님…통화정책 해설로 유명
학생때 꿈은 선생님…금융위기 계기 경제 공부
네이버카페 회원 5만명, 페북 친구 4만명 넘어
"비관론 너무 강해…경제 무너지지는 않을 것"
"40년 만의 인플레이션…고통은 따를 수 있어"
"경제 격변기에는 포트폴리오 분산투자 필요"
"투자 손실 입은 2030, 새로운 기회 준비해야"
유튜브와 같은 영상 플랫폼은 이제 70% 이상의 국민이 하루 1시간30분 가까이 이용할 정도로 친숙한 정보 습득의 도구가 됐다. 그만큼 온라인 영상 콘텐츠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뉴시스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올 한 해 활약이 기대되는 크리에이터들을 만나 그들의 삶과 창작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편집자 주>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은 역설적으로 전 세계적인 투자 열풍을 만들어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비롯한 각국의 중앙은행은 팬데믹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파격적인 돈 풀기에 나섰고, 자산 시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사람들이 앞다퉈 투자에 뛰어들면서 유튜브와 같은 영상 플랫폼은 학습의 장으로 거듭났다. 경제 콘텐츠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유튜브가 전 국민을 투자 전문가로 만들었다'는 말까지 나왔다.
오건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부장은 '투자의 시대'의 시대가 만들어 낸 대표적인 스타 중 한 사람이다. 미국의 통화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엄청난 영향을 목격한 개인 투자자들은 연준의 생각을 알려줄 전문가를 찾기 시작했다. 2019년 경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한 오 부부장은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생생한 비유와 스토리텔링을 사용해 연준의 언어를 해설했다. 그리고 이제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E)가 열릴 때마다 각종 경제 방송과 유튜브 채널에 단골로 출연하는 유명인사가 됐다.
오 부부장은 지난 10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때부터 지켜봤으니) 연준이라는 상사를 십몇년 모셔온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오래 봤던 사람일수록 맞든 틀리든 설명을 하는건 더 쉬운 것 같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하지만 쉽고 친절한 비유를 사용하며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금융시장에 대해 설명해나가는 모습에서 묵직한 내공을 느낄 수 있었다.
대학 때까지는 선생님이 되길 꿈꿨다. 은행에 입사하게 된 뒤에는 꿈을 이룰 수 없어진 줄 알았다. 하지만 읽고, 쓰고, 공부한 것을 남들 앞에서 전달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에게 우연히 기회가 찾아왔다. 은행에서 펀드 판매가 시작되면서 직원들을 교육할 사람이 필요해졌다. 그렇게 한 차례 발표대에 선 뒤 강연을 하게 된 게 벌써 10년이 넘었다. 지금도 은행의 자산 관리자들을 상대로 통화정책이나 금융상품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실 그는 대학에서 신문방송학과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고, 철학과 역사를 더 열심히 공부했다. 금융과 경제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한건 은행에 입사한 뒤부터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가 계기가 됐다. 시장에 거품이 생기고 그 거품이 붕괴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금융 시스템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경제 위기가 현재의 '금융 일타 강사' 오건영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것도 좋아한다. 대외 활동이 크게 늘어난 지금도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온라인 카페에 적어도 2~3일에 한번씩은 글을 올린다. 많은 경제 전문가와 투자자들이 그의 독자다. 페이스북 친구는 5만명, 네이버 카페 회원은 4만4000명이 넘는다. 방송 출연의 계기가 된 것도 SNS였다. 페이스북 친구였던 삼프로TV의 김동환 대표가 오 부부장의 글을 읽고 출연을 제의했다.
오 부부장은 직접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가 아니지만 유튜브 공간에서 가장 유명한 경제 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 그가 출연하는 신한은행 유튜브 채널의 '쩐썰의 오건영'은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콘텐츠다. 신한은행은 다른 은행들과 비교해 유튜브 구독자 수도 훨씬 많다. "은행 유튜브를 구독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오건영 때문에 구독 눌렀다"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신한은행의 브랜드 가치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제는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알아보고 인사를 할 정도로 유명해졌지만 큰 욕심은 없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공부하고 강연하고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낀다. 오 부부장은 "조금 더 알게 되면 재미있고, 재미있는 것을 알게 됐을 때 누군가에게 얘기하는 것은 더 재미있다.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누군가의 앞에 서는 걸 좋아했다. 천성이라는 게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다음은 오 부부장과의 일문일답
▲방송 활동으로 유명해졌지만 본업은 은행원이다. 은행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싶다.
"컨설팅센터에는 자산 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PB(프라이빗 뱅킹) 팀장님들도 계시고 일반 리테일(소매금융) 점포에서 VIP 고객을 상담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이런 분들 대상으로 교육을 하거나 컨설팅을 해드리는 지원을 하고 있다."
▲방송 활동을 하기 전부터 글을 쓰거나 강연을 하는 일을 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학원 선생님을 해보고 싶어서 좋아하는 선생님들의 강의 기술들을 많이 따라하고 익혔다. 은행에 들어와서 그 꿈이 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기회가 생겼다. 은행에서 펀드 판매가 처음 시작되고 펀드와 관련된 교육을 많이 받았다. 공부를 열심히 하니까 발표를 해보라고 해서 대강당에서 한 번 발표를 한 적이 있다. 그걸 좋게 봐주셨는지 교육하는 역할을 받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국을 다니면서 강의를 하게 됐다. 2008년부터 시작했으니 10년 넘게 했다."
▲주로 어떤 주제로 강연을 하나.
"통화 정책 쪽도 많이 했고 투자 상품에 대한 얘기도 했었다. 상품에 대한 얘기나 포트폴리오 분산 투자에 대한 설명도 좀 했다. '삼프로TV' 같은 곳은 워낙 큰 플랫폼이니까 전문가 분들이 정말 많고 내가 주식 등에 대해 얘기할 레벨이 아니다보니 거시경제나 통화정책 쪽에 대해 주로 말씀드리지만, 직원분들과는 조금 폭 넓게 얘기를 나누고 있다."
▲유튜브 경제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
"2019년 첫 책을 냈는데 삼프로TV에서 (나를) 좋게 보셨는지 김동환 대표가 한 번 나와서 해보자고 제안했다. 그래서 아침 방송에 한 번 나간 적이 있다. 그게 인연이 돼 몇 번 방송을 했고, 열심히 하니까 조금 더 해보자고 해서 거의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나가게 됐다. 그리고 2020년 들어 코로나19 유행과 맞물려 삼프로TV가 굉장히 커졌고, 그걸 계기로 여기저기 (경제 방송에) 나가게 된 것 같다."
▲김 대표와는 이전부터 친분이 있었나.
"페이스북에 글을 쓰고 있었는데 (김 대표가) 페이스북 친구였다. 내가 쓰는 글을 읽고 계셨던 거다. 글을 쓰는걸 보니까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유튜브 방송이라는게 어마어마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자기 의견을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니까 한 번 나와서 부담없이 얘기해보자고 제안해서 나가게 됐다"
▲대학에서는 경제가 아닌 사회과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지금은 통화정책과 관련해서 가장 유명한 강연자 중 한명이 됐다. 경제 공부를 하게된 계기가 있는가
"전공은 신문방송학과 정치외교학을 했는데 학교 다닐 때는 철학 공부를 많이 했다. 다른 공부를 했다는 게 특정한 대상을 조금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 또 (경제) 전공자가 아니다보니 업무를 하면서 조금 더 절실하게 공부하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자격증을 따거나 경영전문대학원(MBA)에 가서 공부를 하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
▲거시경제나 통화정책 같은 분야는 강의를 할 정도가 되려면 상당한 학습이 필요할 것 같다. 동기부여가 있었는가.
"글로벌 금융 위기가 큰 계기가 됐다. 금융 위기를 전후해서 금융 시스템이 무너지는 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망가진 금융 시스템이 어떻게 치료가 되는지를 보게 됐다. 글로벌 금융 위기가 터지고 금융 시스템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됐다. 역사를 공부하고 신문과 증권사 리포트를 읽었다. 그 이후 논문이나 책도 보다 보니 공부의 범위가 넓어졌다. 금융시장을 볼 때도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은행 시스템까지 알아야 하고, 그러다보니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도 들여다보게 됐다. 조금 더 알게 되면 재미있고, 재미있는 것을 알게 됐을 때 누군가에게 얘기하는 것은 더 재미있었다. 누구한테 말하는 걸 좋아한다.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누군가의 앞에 서는 걸 좋아했다. 천성이라는 게 있는 것 같다."
▲최근 경제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아진 것 같다. 카페와 페이스북에도 꾸준히 글을 쓰고 있는데 독자가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2005년부터 사내 블로그에 글을 계속 썼다. 2012년에 은행에서 미국에 유학을 보내줬는데 그 때 카페와 페이스북을 열었던 것 같다. 내가 쓰는 글이 만연체라 길이가 길다. 평일에 쓸 때는 A4 용지로 2장 정도 꽉 채워서 쓰고, 주말는 4~5장 정도 쓴다. 그런데도 (독자들이) 읽으시더라. 그만큼 참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미 연준의 통화정책을 이해하기 쉽게 해설하는 것으로 유명해졌다. 비결이 있는가.
"(글로벌 금융위기 때부터 지켜봤으니) 연준이라는 상사를 십몇년 모셔온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우리 부서 본부장님이 회의가 끝나고 '괜찮았다'고 말했을때, 그분을 오래 모신 사람들은 그 의미를 해석할 수 있다. 그분의 어법을 아니까 칭찬인지, 극찬인지, 아닌지를 안다. (오래 관찰했으니) 연준이 갖고 있는 화법 안에서 이게 괜찮은지 아닌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매파다 비둘기파다 하는 것들도 (연준의) 어떤 사람이 발언했느냐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는 것 같다. 오래 봤던 사람일수록 맞든 틀리든 설명을 하는건 더 쉬운 것 같다."
▲은행에 들어와서 시장이 과열되고 버블이 터지고 은행이 부실화되는 과정을 목격했다. 그때와 비교해보면 요즘 금융 시장의 상황은 어떤 것 같은가.
"일단 나는 시장을 맞추는 능력이 있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봤을 때 지금은 비관론이 너무 강하다는 느낌은 조금 든다. 지금 외환위기가 온다. 금융위기가 온다. 이런 얘기가 많이 유행한다. 그런데 외환위기를 겪고 나서 그것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고, 지금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고는 엄청나다. 금융위기를 겪고 나서 그것을 피하기 위해 또 노력했다. 은행들이 10년 전에 비해 굉장히 건전하다. 그래서 그렇게까지 무너지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하나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경제가) 안좋다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40년 만에 인플레이션이 찾아왔다. 정책 대응이 늦었으면 당연히 그 고통이 따를 수 밖에 없다. 다만 어느정도는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받쳐줄 수 있기 때문에 이 고통을 감내하고 가는 것이다. 고통은 있지만 죽지 않을 정도의 고통이다. 인플레이션이라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굉장히 긴 시간 동안 수술을 하는 그런 단계인 것 같다."
▲최근 연준의 통화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내가 미래를 예측할 순 없지만 우리가 경계해야 되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 지금의 인플레이션이 자산 가격과도 연관이 있는지를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거의 끝났다고 생각을 했을 때 자산 가격이 폭등하면 다시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수가 있다. (연준이) 너무 낙관적인 움직임을 보이게 되면 인플레이션과의 연장전이 벌어지는 악순환을 낳을 수도 있다. 코로나19가 7차 대유행까지 오는 상황은 상상도 못하지 않았나. 여기서 실수를 하면 '인플레이션의 7차 대유행' 같은 걸 보게될 수도 있다. 연준은 그걸 경계하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통화 긴축이) 끝났다. 이렇게까지 기대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본다."
▲그렇다면 올해 투자자들은 어떻게 투자에 접근하는 것이 맞다고 보나.
"40년 만에 거시경제가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옛날에 있었던 일이 지금도 똑같이 일어날 거라는 생각은 안하는게 좋을 것 같다. 그래서 포트폴리오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 굉장히 촘촘하게 넓게 깔고 가는 게 필요한 것 같다. 분산 투자라고 하면 다들 재미없어 하지만 물고기를 쫓아다니면서 잡는 것과 길목에 떡밥을 깔아놓고 잡는 것을 비교했을 때 초보 투자자는 후자가 가능성이 있다.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해 (투자자산) 여러 개를 깔아놓고 올라오는 자산이 있으면 조금씩 차익실현을 하면서 기존에 부진했던 자산 쪽으로 좀 밀어주는 형태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제일 경계해야 하는 건 쏠림이다. 분산투자라고 하면 주식, 채권, 원자재, 금, 달러 같은 자산들을 폭넓게 깔아놓는 것이다. 주식도 미국 주식과 신흥국 주식, 성장주와 가치주를 같이 하는거다. 그리고 한 번에 투자하는 게 아니라 여러 번 시점을 나눠서 들어가는 거다. 그런 방법으로 좀 촘촘하게 나눠서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 대여섯개 정도의 ETF를 사서 날마다 분산투자를 하면 그게 실현이 된다."
▲코로나19 유행 시기 경제 유튜브를 보고 '전 국민이 투자 전문가가 됐다'는 말까지 나온다. 혹시 유튜브 콘텐츠를 보완할만한 공부 방법을 추천해줄 수 있는가.
"고전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버블 붕괴의 역사' 같은 책이다. 역사 속에서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옛날과 지금이나 바뀌지 않는 것들이 있다. 인간이 만들어낸 버블이고 인간이 만들어낸 붕괴다. 탐욕과 공포는 그 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1600년대 사람들은 돈을 잃는다는 공포가 없었을까? 왜 튤립이 집값보다 비쌌을까?. 그런 인간의 심리를 역사를 통해 볼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역사는 계속 이어진다."
▲신한은행의 브랜드 가치에 많이 기여하는 것 같다. 신한은행 유튜브 채널은 다른 은행과 비교해 구독자 수가 훨씬 많다. 직접 출연하는 '쩐썰의 오건영' 영상은 다른 영상보다 조회수가 압도적으로 높다.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좋은 게스트들을 정말 많이 모신다. 게스트를 모시면 그분들도 (자신의 채널에) 한 번 나와달라고 한다. 그래서 서로의 채널에 왔다갔다 하게 된다. 유튜브라는 것도 하나의 네트워크게 된게 아닌가 생각한다."
▲투자 손실로 큰 타격을 입은 젊은 세대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
"젊은 세대들은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이례적인 상승과 이례적인 하락을 한꺼번에 만난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충격도 굉장히 클 것이다. 하지만 모든게 다 끝난 건 아닌 것 같다. 또 다시 좋은 기회가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젊은 분들은 앞으로 20년, 30년을 투자해야 하는데 앞으로 이런 하락장이 또 없겠는가? 하락장의 경험도 갖고 있어야 하는 것 같다. 나도 금융위기 때 많은 것을 배웠다. 이런 어려운 자리에서 절실하게 한 번 공부도 해보고, 멘탈 관리도 해보고, 분산 투자의 원칙도 생각해보는게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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