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이하늬 “37시간 진통 끝에 출산, 고통 속에 삶 배웠다” [DA: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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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하늬가 영화 '유령'과 함께 폭풍우처럼 몰아쳤던 운명의 2021년을 돌아봤다.
이하늬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주연 영화 '유령' 인터뷰에서 "2021년 개인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 그래서 '유령'이 정말 특별하고 소중한 것 같다. 폭풍우 속에서 구심점이 되는 작품"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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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하늬가 영화 ‘유령’과 함께 폭풍우처럼 몰아쳤던 운명의 2021년을 돌아봤다.
이하늬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주연 영화 ‘유령’ 인터뷰에서 “2021년 개인적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 그래서 ‘유령’이 정말 특별하고 소중한 것 같다. 폭풍우 속에서 구심점이 되는 작품”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에는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인생에 있어서 굉장한 구심점이 됐다. 배우 인생에서도 모든 작품이 하나하나 자식 같고 소중하지만 터닝 포인트가 되는 작품이 있다. ‘유령’은 그런 작품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때로는 운명처럼 찾아오는 작품이 있다. 내라 일을 할 수 있고, 액션이 가능하고 등등 종과 횡이 맞을 때 그런 작품을 하게 되는데 ‘유령’을 만나 운이 좋았다. 이렇게 매력적인 작품과 캐릭터를 만나다니 싶었다”면서 “배우로서 내가 ‘하고 싶은’ 작품을 할 수 있는 게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유령’을 너무나 하고 싶었는데 할 수 있게 되어서 ‘배우로서 성공했다’고 생각했다. 고생한 게 그것으로 보상받은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이하늬는 “많은 분들이 하는 거여서 임신과 출산을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정말 쉽지 않더라”면서도 “(결혼과 출산을) 하길 너무 잘했다. ‘안 했으면 어쩔 뻔 했나’ 싶더라. 엄청난 희생임은 틀림없는데 엄청난 기쁨이라는 것도 틀림없다. 어떤 결의 배우가 될 것인지 스스로 생각하고 적립하는 시기가 된 것 같다. 그 전에는 그저 연기만 열심히 하는 배우였다면 이제는 삶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연기에 녹이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지난해 첫 출산의 경험을 떠올리며 어머니라는 존재 자체에 경이로움을 표했다. 그는 “임신은 완전히 인간계의 일이지만 신의 영역 또한 교집합으로 있는 것 같다면서 ”37시간 동안 진통을 겪어서 몸에 잔상이 남아있다. 몸으로 그 고통을 맞아보니까 ‘이런 거구나’ ‘이게 삶이구나’ ‘응당 당연히 해내야 하는 것이고 나도 특별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아이가 자신을 하나도 안 닮았다면서 ”남편을 많이 닮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하늬는 처음 아이와 대면한 순간 ‘고구마’ 같다고 생각했다고. 그는 “37시간 진통을 했지만 너무나 제정신이었다. 아이를 보는데 갓 캔 고구마 같아서 너무 놀랐다. 빛깔도 검붉은 느낌이어서 그 경이로운 순간에도 이게 뭐지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혼과 출산이 작품 선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무언가를 바라보는 입장에서 좀 더 여유 있고 편안해질 것 같다. 좀 더 편안하게 확장되게 멈추지 않고 배우 생활을 할 생각이다. 나도 빨리 현장에 나가서 작품을 해보고 싶다”면서 “아이를 갖고 나니까 시간이 10배로 귀해지더라. 핏덩이를 집에 두고 6개월을, 아이가 가장 예쁜 시간을 놓치면서까지 할 작품은 뼈를 갈아서 넣을 만큼 가치가 있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 그만큼 신중해지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이하늬의 열연이 빛나는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스파이 액션 영화. ‘독전’ 이해영 감독의 신작으로 중국 추리 소설 ‘풍성’을 원작으로 영화화됐다. 설 시즌을 앞두고 18일 극장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제공|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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