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갈 곳 없다" 김용필, 추가합격에 이직 제안까지 ('미스터트롯2') [어저께TV]

[OSEN=최지연 기자] '미스터트롯2' 김용필이 추가 합격해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에서는 본선 1차 팀 미션이 진행된 가운데 '직장인부'의 김용필 아나운서가 이직 제안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예심에서 진선미 중 미를 차지한 아나운서 출신 김용필이 재즈 트로트에 도전했다. 선곡은 류지광의 '카발레'로 임팩트를 주기가 어려운 곡이었다. '직장인부' 팀원들은 각자의 개성에 맞춰 편곡을 하자고 합의했다.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김용필은 "다행인 건 우리가 거의 다 반백수라는 거다. 멤버 모두가 일 자체를 쉬거나 그만두고 왔다. 나 역시 퇴사가 코앞인 상황. 돌아갈 곳이 없다. 우리보다 절박할 수 있을까?"라고 전했다.

김용필, 박상우, 이상연, 마커스 강으로 이루어진 '직장인부'가 무대에 올라서자 마스터들은 김용필의 향후 거처를 궁금해했다. 김용필은 "선택은 어차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늘 결과가 잘 나오면 그만둘 수 있는데, 최대한 12월까지 하게 해달라고 말씀을 드려놓았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이들의 절박함에도 불구하고 올 하트가 충족되기에는 2하트가 부족한 결과. 마스터 이홍기는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재즈트로튼데 뭐 하나 부족할 것 없이 좋았다"며 칭찬했고, 다른 마스터들도 "노출이 하나도 없는데 섹시했다"며 입을 모았다.

이어 진성은 "어차피 사나이로 태어났다면 이직하라"며 '직장인부' 멤버들을 극찬했다. 하지만 올하트가 아닌 만큼 김용필과 마서크 강만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추가 합격 기회를 얻었다.

한편 예심 당시 6명 중 4명이 올하트를 받지 못해 굴욕을 맛봤던 '우승부'는 변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통 트로트가 아닌 라틴 트로트에 도전했다.

그러나 곡에 대한 이해력의 부족으로 중간 점검 중 혹평을 받았고, 진해성은 노래에 추가된 퍼포먼스에 난항을 겪는 등 어려움을 토로했다. 진해성은 "이상하게 춤선이 안 좋다. 느리고 둔하다. 제가 너무 부족해서 애를 많이 먹었다. 미안하다"고 팀원들에게 전했다.

하지만 이를 갈고 연습한 덕분에 본 무대에서는 남진의 '오빠 아직 살아있다'를 완벽하게 소화해 박수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우승부'는 팀 미션 처음으로 올하트를 받으며 "역시 우승부는 다르다"는 평가를 받아 설욕에 성공했다.

마스터 장윤정은 "밸런스가 전체적으로 좋았다. 너무 튀는 사람도 없고 너무 못하는 사람도 없었다. 취약한 부분을 보안한 부분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후 올 하트 쾌거를 선보인 팀은 '아이돌부'였다. '아이돌부'는 성민, 성리, 선율, 박건우, 한태이로 이루어져 정통 트로트를 선택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들은 김지애의 '몰래한 사랑'을 선곡, 퍼포먼스와 다이어트를 병행하며 마치 연습생을 연상케 하는 연습 과정을 선보였다. 그 덕분인지 '아이돌부'는 무대에서 완벽한 칼군무와 보컬 그리고 농익은 여유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스터 이홍기는 "이렇게 트로트 아이돌 그룹을 만들면 안 되냐"라며 감탄했고, 김희재는 "섹시한 남자들의 울부짖음이 느껴졌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김연자는 성민에게 "마스터 예심 때 성민 씨에게 하트를 안 눌렀다.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너무 잘하더라.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 트로트 가수 돼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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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스터트롯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