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0.6% 상승…美 CPI 둔화에 안도 랠리

신기림 기자 2023. 1. 13. 0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증시가 안정적 물가 소식에 상승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은 예상에 부합하며 금리인상 속도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증시에는 안도감이 퍼졌다.

이날 증시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비 0.1% 하락했다는 소식에 상승 탄력을 얻었다.

이날 필라델피아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은 물가상승세가 완만해졌다고 인정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까지 낮추려면 통화정책의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안정적 물가 소식에 상승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은 예상에 부합하며 금리인상 속도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증시에는 안도감이 퍼졌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 2%보다 여전히 3배가 넘어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나스닥 5거래일 연속 상승…7월 이후 최장 랠리

12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16.96포인트(0.64%) 올라 3만4189.97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3.56포인트(0.34%) 상승해 3983.17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69.43포인트(0.64%) 뛴 1만1001.10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5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7월 이후 최장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증시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비 0.1% 하락했다는 소식에 상승 탄력을 얻었다. CPI가 월간으로 떨어진 것은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현재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하락 추세에 있다는 전망에 힘이 더 실렸다.

12월 CPI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5% 올랐는데 이는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였고 11월의 7.1%보다 낮아진 것이다. 전년 동월비 CPI는 지난 6월 9.1%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6개월 연속 내려왔다.

호지자산관리의 게리 브래드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대부분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의 하락을 보고 있다"며 "이는 긍정적 신호이며 기업 실적도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CPI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이 느슨해지고 있다는 더 일관된 신호로 해석됐다. 연준이 다음달 1일 기준 금리의 인상폭을 지난달의 0.5%p에서 0.25%p로 낮출 상황을 조성해줬다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선물시장에서 다음달 금리가 0.25%p 상승할 확률은 CPI 보고서 이전 77%에서 이후 91%로 높아졌다.

◇美 소비자 물가상승률 6.5%…금리인상 추가 감속 '무게'

제품 물가는 하락세가 뚜렷했지만 주거를 포함한 서비스 물가는 여전히 탄탄했다. 에너지와 주거 비용을 제외해도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0.3%로 확고해 여전히 강력한 임금 성장세를 반영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설명했다.

이날 필라델피아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은 물가상승세가 완만해졌다고 인정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까지 낮추려면 통화정책의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3개는 내리고 8개는 올랐다. 필수소비재(-0.79%) 유틸리티(-0.64%) 헬스(-0.39%)순으로 하락폭이 컸고 상승폭은 에너지(+1.87%) 부동산(+1.09%) 통신(+0.83%)순으로 컸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1.2% 상승하며 S&P500과 나스닥의 상승장에 힘을 실어줬다. 유가가 1% 넘게 오르며 에너지주도 많이 상승했다.

테슬라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 연기됐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