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美 CPI 둔화 소식에 일제히 상승 마감

윤예원 기자 2023. 1. 1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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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감소했다는 지표가 발표되며 12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12월 CPI가 6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이날 통계 발표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5%를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6.5%)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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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감소했다는 지표가 발표되며 12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에 미국 성조기가 걸려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3.56포인트(0.34%) 오른 3983.17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전장보다 216.96포인트(0.64%) 상승한 3만4189.9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9.43포인트(0.64%) 상승한 1만1001.10으로 마감하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2월 CPI가 6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이날 통계 발표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5%를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6.5%)에 부합했다.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년 2개월 만의 최저치를 찍으며 인플레이션이 조금이나마 완화하고 있다는 기대를 낳았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앞으로 2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연준이 다음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50~4.75%로 25bp 올릴 확률을 93.2%로 보고 있다.

미국의 올해 첫 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소폭 하락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월1일~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5000건(계절조정치)로, 전주보다 1000건 감소했다.

13일엔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델타항공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유가는 CPI상승률 둔화 소식과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받아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8센트(1.27%) 오른 배럴당 78.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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