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캐스터 월급은 220만원보다 두 배 이상, 대필은 극적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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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가 최근 누적 1억 시청시간을 돌파하고, TV 비영어권 부문 세계 정상에 오르면서 열기를 달구고 있다.
시청자의 관심은 극중 배경으로 등장하는 학교폭력(학폭)과 관련해서는 국경을 넘나든다.
극중 임지연의 친구이자 학폭 가해자로 등장한 배우 김히어라와 차주영은 '반전' 이력으로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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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 ‘고데기 사건’ 재조명
주인공 송혜교가 학창시절 당한 각종 학폭 사건들과 비슷한 사례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학폭 가해자 무리들이 ‘고데기’(전기머리인두기)로 송혜교의 아역인 정지소의 살갗을 지지는 장면은 2006년 5월 충북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실제 벌어진 사건이다. 당시 가해자들이 “고데기 온도를 체크하겠다”고 말한 점 등이 드라마와 유사해 새삼 대중의 공분을 일으켰다.
학폭에 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킨 드라마로 인해 일부 스타들의 학폭 의혹도 재차 도마에 오르면서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SNS에 ‘타이 더 글로리’(Thai The Glory)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학폭 경험을 고발하는 흐름까지 생겼다. 이에 가수 푸티퐁 아사랏타나쿤 등이 학폭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극중 임지연의 친구이자 학폭 가해자로 등장한 배우 김히어라와 차주영은 ‘반전’ 이력으로 화제다. 이번에 이름을 알린 김히어라는 신인이라는 오해를 받았으나 2009 년부터 뮤지컬 무대를 누벼온 14년차다. 차주영은 허영심 많고, 공부와 거리가 멀다는 극중 설정과 달리 명문대로 꼽히는 미국 유타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이들의 전작과 학력 등을 한데 모은 게시물들이 각종 SNS에서 인기리에 나돌고 있다.
●기상캐스터 대필? ‘거짓!’
극중 악역 임지연의 직업인 기상캐스터에 대한 묘사가 대표적이다. 학창시절 송혜교에게 학교폭력(학폭)을 가한 가해자인 임지연은 건설회사 대표 정성일과 결혼한 이후에도 한 방송사에 기상캐스터로 근무한다. 드라마에는 그가 대본을 작가에게 대필시키며 “이 방송사는 달에 220만 원을 주지만 내 남편은 이 회사에 광고로 2억 2000만 원을 쓴다”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관련 장면이 화제를 모으자 MBC 김가영, SBS 양태빈 등 일부 기상캐스터는 최근 개인 SNS 등을 통해 “컴퓨터그래픽(CG) 의뢰부터 취재, 원고 작성 등을 모두 직접 한다. 대필은 말도 안 된다”며 “급여는 220만 원보다 두 배 이상”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방송사 기상캐스터도 12일 “재미를 위한 극적 설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동료들 사이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드라마를 통해 자칫 기상캐스터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가 생길까 우려하는 시선이 있다”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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