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일부일 수 있어요" 최고 마무리도 의지보인 강철매직 변칙 마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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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마운드의 태마는 '변칙'이다.
투구수 제한이 있는 만큼 선발투수와 중간투수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다수의 투수를 상대에 맞춰 투입하는 전략을 내세운다.
한국 대표팀 이강철 감독은 최종 엔트리를 확정지으며 "WBC는 투구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투수들을 잘게 끊어써야 한다. 보직에서 벗어나 중요한 순간에 투수들을 기용하기로 하고 투수들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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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이강철 감독은 최종 엔트리를 확정지으며 “WBC는 투구수 제한이 있기 때문에 투수들을 잘게 끊어써야 한다. 보직에서 벗어나 중요한 순간에 투수들을 기용하기로 하고 투수들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불펜데이 형식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고 중간투수 선발 등판 후 선발투수가 3이닝을 막다가 다시 중간투수들이 마운드에 오를 수도 있다. 다채로운 마운드 운영으로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최소 실점 경기를 바라본다.
마무리투수도 언제든 마운드에 설 수 있다. 지난해 KBO리그 최고 클로저 고우석 역시 이닝에 구애받지 않고 등판할 것을 다짐했다. 언론을 통해 이 감독의 메시지를 받고 언제든 등판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보통 9회, 빨라야 8회에 마운드에 올라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리는 고우석은 “이강철 감독님께서 젊은 투수들이 앞에서 막아주고 베테랑 투수들이 뒤에서 막는 구상을 하신다는 기사를 봤다”며 “그래서 내가 무조건 마무리는 아닐 수 있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 나 또한 변칙의 일부일 수 있다”고 말했다.
상대가 만만치 않다. 세계 최고 선수들이 집결하는 대회인 만큼 정면승부로는 승리 확률이 떨어진다. 한국은 2013 WBC에서 네덜란드, 2017 WBC에서 네덜란드와 이스라엘에 패해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다. 빅리그 출신 선수들에 맞서 정공법을 펼쳤는데, 선발 대결에서 밀렸다.
그래서 변화를 꾀했다. 구위형 중간투수들을 전진 배치해 기선을 제압하고, 상황에 따라 빠르게 투수를 교체하면 상대 타선에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고우석은 “(정)우영이가 했던 역할을 내가 할 수도 있다”며 이닝 시작이 아닌 주자가 쌓인 상황에 등판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모두 한뜻이다. 고영표와 함께 ‘유이한’ 사이드함 투수인 정우영은 “감독님께서 내보내만 주신다면 모든 경기에 출장하고 싶다. 언제든 나갈 수 있다. 아직 내 공을 본적이 없었던 타자들과 붙는 것 아닌가. 자신이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소속팀 유니폼을 내려놓고 태극마크로 하나 돼 2006, 2009 WBC와 같은 반전을 꾀하는 태극전사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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