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예상 부합, 미증시 일제 상승…상승폭은 크지 않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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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 미증시의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CPI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 상승률은 전월비 0.3%, 전년비 5.7%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이는 시장이 CPI에 대한 해석을 달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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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 미증시의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64%, S&P500은 0.34%, 나스닥은 0.64% 각각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CPI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 노동통계국은 12월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6.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6.5%)에 부합한 것이고, 전월(7.1%)을 크게 밑돌았다. 특히 이는 6개월 연속 둔화한 것으로 2021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CPI는 지난해 6월 9.1%까지 올라 1981년 11월 이후 40여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둔화했다.
전월비 CPI는 0.1% 떨어져 2020년 5월 이후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11월(0.1%)과 예상(0%)보다 더 둔화했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 상승률은 전월비 0.3%, 전년비 5.7%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핵심 CPI 상승률은 2021년 12월 이후 최저다.
휘발유 가격이 급락하며 인플레이션의 하락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휘발유는 지난 한달 동안 9.4% 떨어졌고 1년 전과 비교하면 1.5% 하락했다.
CPI 발표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거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은 연준이 오는 31일부터 2월1일까지 개최되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확률을 93%로 반영했다. 이는 전일의 76%에서 크게 치솟은 것이다.
그러나 미증시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모두 1% 미만 상승했다. 이는 시장이 CPI에 대한 해석을 달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CPI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며 연준이 올해 연말에는 금리를 오히려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여전히 미국 소비자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있다며 연준이 금리를 5% 이상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시장이 CPI에 대한 해석을 달리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상승폭은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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