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이'군의 민간인 학살등 강경정책 규탄..美애매한 태도도

차미례 기자 2023. 1. 13.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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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자치 정부는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새 정부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극단주의적 탄압과 미국의 이 문제에 대한 애매모호한 태도에 대해 경고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대통령실의 나빌 아부 루데이네 대변인은 " 이스라엘의 극단주의 정책과 미국의 애매한 태도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반대방향으로 가도록 강제하고 있다"고 언론보도문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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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통령실 "24시간 동안 이스라엘군이 '팔'민간인 4명 살해"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의 살륙은 국제법 위반"
'이'정부, 팔레스타인 세금 송부액 줄여 재정압박도

[예루살렘=AP/뉴시스]이스라엘 경찰이 3일 이슬람 교도에게는 고귀한 성소로, 유대인에게는 '템플 마운트'(성전산)로 알려진 예루살렘 구 시가지의 알아크사 사원 구내를 방문한 유대인들을 호위하고 있다.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이 이날 이 성지를 방문, 팔레스타인인들로부터 유례없는 도발이라는 강력한 반발을 불렀다. 2023.1.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는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새 정부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극단주의적 탄압과 미국의 이 문제에 대한 애매모호한 태도에 대해 경고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대통령실의 나빌 아부 루데이네 대변인은 " 이스라엘의 극단주의 정책과 미국의 애매한 태도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반대방향으로 가도록 강제하고 있다"고 언론보도문을 통해 밝혔다.

이 성명은 지난 24시간 동안에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사람 4명을 죽인 데 대한 항의 성명의 성격이다.

성명은 "팔레스타인인들을 살해하는 일과 국제법 , 관습법 위반이 일상으로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성지들에 대한 일방적인 유린과 도발이 계속되고 있어 이런 상황이 통제불능한 폭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루데이네 대변인은 "이스라엘 극우파 정부가 정착촌 확대와 (팔레스타인 토지에 대한) 합병을 계속하면서 발생한 긴장으로 위험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면서 심각한 반발을 부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욱이 이런 사태에 대한 미국의 태도가 애매하다며 "겉으로는 2개국 해법에 동의하면서 예루살렘에 대한 동등한 소유권과 일방적인 행동에 대한 저지를 한다면서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라말라=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라말라 남쪽 서안지구 칼란디아 난민캠프 인근에서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지난주 이스라엘 구금 중 폐암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 수감자 나세르 아부 하미드의 모의 관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시위대는 아부 하미드와 다른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시신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며 이스라엘 군인들과 충돌했다. 2022.12.28.

따라서 앞으로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행동에 대해 굳건하게 맞서서 앞으로 다른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는 지난 해 12월 29일 총리직에 복귀한 뒤 극우파 정당과 인물들로 연립정부를 구성한 뒤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호전적인 극우파 정부를 만들어냈다.

이스라엘은 지난 6일 정치 안보 관련 국무회의에서 팔레스타인 정부가 헤이그의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려 하는 데 대한 징벌규정을 통과시켰다.

이 징벌 조항에는 팔레스타인 지역으로부터 거둔 세금의 송부액에서 미화 3960만 달러를 줄여 재정을 압박하고 서안지구의 이스라엘 점령지인 C구역에서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건축허가를 동결시키는 안이 포함되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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