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③] ML에서 오타니 상대했던 최지만, 빠른볼 공략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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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와 맞붙은 소감을 전하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에게 "빠른 공을 대처하기 위해 볼 머신으로라도 연습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지만은 "오타니는 정말 좋은 선수다. 배울 점도 많다. 투수와 타자를 모두 하면서 좋은 성적도 남겼다. 나도 삼진 2개를 당한 기억이 있다. 공이 정말 좋더라. 그렇지만 못칠 공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미국은 그런 공이 정말 많다. 일본전에 오타니 혹은 다르빗슈가 나올 수 있다. 그렇다면 볼 머신으로 빠른 공을 계속 쳐봐야 한다"며 빠른공에 적응한다면, 오타니 공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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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 김한림 영상기자]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와 맞붙은 소감을 전하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에게 “빠른 공을 대처하기 위해 볼 머신으로라도 연습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은 오는 3월 열리는 WBC에서 4강 이상 성적을 노린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일본은 벗어나고 싶다. 멀리 한 번 가보고 싶다”며 미국에서 열리는 챔피언십 라운드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야구 위기론이 대두된 가운데, 한국은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인기 회복을 노린다.
한국은 도쿄돔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일본과 중국, 호주 체코 등과 함께 B조에 속했다. 1라운드를 통과하면, 일본에서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4강에 진출하면 미국에서 챔피언십 라운드에 나선다.
일단 1라운드 통과가 중요하다. 때문에 한국은 첫 경기인 호주전을 가장 신경 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맞대결도 물러설 수 없는 처지다. 일본은 다르빗슈 유 혹은 오타니 등 강속구를 뿌리는 메이저리거가 한국전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타니와 맞대결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 2015 프리미어12 때 오타니를 상대로 고전했던 쓰린 기억이 있다. 오타니의 강속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오타니를 상대했던 최지만은 “적응만 된다면 못 칠 공이 아니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오타니는 정말 좋은 선수다. 배울 점도 많다. 투수와 타자를 모두 하면서 좋은 성적도 남겼다. 나도 삼진 2개를 당한 기억이 있다. 공이 정말 좋더라. 그렇지만 못칠 공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미국은 그런 공이 정말 많다. 일본전에 오타니 혹은 다르빗슈가 나올 수 있다. 그렇다면 볼 머신으로 빠른 공을 계속 쳐봐야 한다”며 빠른공에 적응한다면, 오타니 공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그러면서 오타니와 일화도 소개했다. 최지만과 오타니가 경기 도중 1루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최지만은 “서로 안부 인사를 주고받았다. 서로 공이 어땠는지 물어보기도 한다. 타격감이 좋은 날에는 배트도 달라는 장난도 친다”며 웃었다.
최지만은 WBC를 통해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 거라 믿는다. 그는 “WBC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붙는다면 많은 도움이 될 거다”며 WBC 대표팀에 합류해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돕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최지만은 지난 8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곧바로 피츠버그 구단과 WBC 대표팀 합류를 두고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소속팀 허락을 받는다면, 최지만은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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