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당권주자들 수도권·영남 당심 공략…나경원 정식 사직서 제출

한상희 기자 2023. 1.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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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13일 내년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및 보수 텃밭 영남 민심을 공략한다.

전당대회 핵심 변수로 떠오른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면으로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나 전 의원의 사직서 제출은 윤 대통령을 향해 조속히 자신의 거취를 정리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안철수 의원은 오전 서울 강남을 당협 당원 간담회를 찾아 수도권 당심을, 오후에는 경북 경산시에서 열리는 윤두현 의원 의정보고회에 참석해 영남 민심을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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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기현 의원, 나경원 전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13일 내년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및 보수 텃밭 영남 민심을 공략한다.

전당대회 핵심 변수로 떠오른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면으로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나 전 의원의 사직서 제출은 윤 대통령을 향해 조속히 자신의 거취를 정리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지만 출마 의사를 명확히 표하지 않은 나 전 의원은 전날 측근들과 모여 당 대표 출마 여부를 논의한 끝에 사실상 출마할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나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출마할) 결심이 서니까 사직서를 정식으로 내는 것 아니겠나"며 "대통령이 귀국하면 그때 결단을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다른 주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서울 중랑구을 당협에 참석해 수도권 당심 확보에 나선다.

안철수 의원은 오전 서울 강남을 당협 당원 간담회를 찾아 수도권 당심을, 오후에는 경북 경산시에서 열리는 윤두현 의원 의정보고회에 참석해 영남 민심을 공략한다.

윤상현 의원은 부산으로 내려가 PK(부산·울산·경남) 당심을 노린다. 조경태 의원은 서울 양천구갑, 경기 고양시 당원들과 잇달아 만난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김기현 의원이 11일 인천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있다. 2023.1.11/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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