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환율·유가 하락에 두 달 연속 내려

한재혁 기자 2023. 1.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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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입물가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떨어졌다.

이는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내린 영향이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1296.22원으로 전월(1364.10원) 대비 5.0% 하락했다.

원재료는 광산품(-10.5%), 농림수산품(-5.3%)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9.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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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입물가지수 138.63…전월比 6.2%↓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1월 수출입물가가 원달러 환율 영향으로 동반하락 했다.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5.8%, 수출물가지수는 5.2%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 세부품목으론 원유, 경유, 쇠고기 등이 내렸으며 수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 공산품, 컴퓨터 기기 등이 내렸다. 이는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년대비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모습으로 분석된다. 사진은 15일 서울의 한 주유소 가격표시판 모습. 2022.12.1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한재혁 기자 = 지난달 수입물가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떨어졌다. 수입물가가 하락하며 향후 소비자물가도 내릴지 주목된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입물가지수는 138.63을 기록해 전월(147.72) 대비 6.2% 하락했는데, 2015년 1월(-7.5%) 이후 8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1.2%) 상승세를 보였으나 11월(-5.5%)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선 9.1% 상승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내린 영향이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1296.22원으로 전월(1364.10원) 대비 5.0% 하락했다. 지난달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77.22 달러로, 전월(86.26 달러) 대비 10.5% 떨어졌다.

원재료는 광산품(-10.5%), 농림수산품(-5.3%)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9.9%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9.2%), 화학제품(-4.4%),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4.3%), 제1차금속제품(-3.2%)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4.7% 떨어졌다. 세부품목 중에는 옥수수(-4.2%), 원유(-14.7), 나프타(-10.6%), 모니터용LCD(-5.2%), 닭고기(-17.2%) 등이 내렸다.

수출물가지수(잠정치)는 전월 대비 6.0% 하락한 118.03(2015=100)으로, 2009년 4월 6.1% 하락을 기록한 후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3.1%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13.6%), 화학제품(-6.2%),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5.2%), 운송징비(-4.3%) 등이 내려 전월 대비 6.0%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2.0%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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