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유가 하락에 수출입물가 상승세 둔화.. 전월比 6%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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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에 지난달 수출입물가 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 팀장은 수출물가에 대해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 및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부진 등으로 석탄석유 제품, 화학제품, 컴퓨터 전자 광학기기 가격이 떨어지면서 전월대비 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2월 수입물가지수는 138.63(2015년=100)으로, 전달(147.72)에 비해 6.2% 하락했다.
12월 수입물가가 전달대비 하락한 건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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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에 지난달 수출입물가 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전체로 보면 수출입물가가 상승했지만 11월부터 물가상승이 둔화되는 흐름이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2월 수출물가지수는 118.03(2015년=100)으로 전월대비 6% 떨어졌다. 2009년 4월(-6.1%) 이후 최대 폭 하락이다.
구체적으로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2.1% 수출물가가 내렸고, 공산품 가격은 6% 떨어졌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수출물가가 3.1%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 운송장비, 기계 및 장비 가격 등이 10%대 상승한 영향이다.
서 팀장은 수출물가에 대해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 및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부진 등으로 석탄석유 제품, 화학제품, 컴퓨터 전자 광학기기 가격이 떨어지면서 전월대비 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월 1364.10원에서 12월 1296.22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9.5% 내렸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5%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6% 하락했다.
12월 수입물가지수는 138.63(2015년=100)으로, 전달(147.72)에 비해 6.2% 하락했다. 2015년 1월(-7.5%) 이후 가장 큰 폭 하락이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선 9.1% 올랐다. 광산품과 농림수산품 등 원재료가 17.2% 오르고 중간재가 5.3%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12월 수입물가가 전달대비 하락한 건 환율과 국제유가 하락 영향이다.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11월 평균 86.26달러에서 12월 77.22달러로 10.5%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5%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12월 수입물가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가 전달에 비해 9.9%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의 하락으로 전월대비 4.7% 떨어졌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2.9%, 3% 각각 하락했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2%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 1.3% 떨어졌다.
지난해 연간 수출물가는 전년대비 16.6%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12.9%, 국제유가가 39.1% 오른 영향이다. 다만 11월부터는 지수가 하락 전환, 물가상승 둔화세를 보였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으로는 5.2% 올랐다.
수입물가 또한 전년대비 25.9% 상승했지만 계약통화기준으로는 14.1% 올라 환율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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