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계약 조건 때문에…‘4강 주역’에 출전 금지라니

김성연 기자 2023. 1. 13.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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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조건에 따라 친정팀을 상대하지 못 한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딘 헨더슨(26)은 오는 24일 시작되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전에 출전할 수 없다.

바로 헨더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준결승전에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올 시즌에 앞서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온 그는 계약 조건 상 맨유를 상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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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딘 헨더슨(중앙).
▲ 딘 헨더슨.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계약 조건에 따라 친정팀을 상대하지 못 한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딘 헨더슨(26)은 오는 24일 시작되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전에 출전할 수 없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울버햄틈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경기는 팽팽했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경기 시작 18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후반 19분 라울 히메네즈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1-1로 경기를 마쳤다.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헨더슨 골키퍼는 큰 압박 속에서도 후벵 네베스와 조셉 호지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팀을 다음 라운드로 이끌었다.

하지만 그와 팀 모두에게 좋지 않은 소식도 있다. 바로 헨더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준결승전에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이다.

헨더슨은 맨유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15년부터 줄곧 맨유 소속이다. 올 시즌에 앞서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온 그는 계약 조건 상 맨유를 상대할 수 없다.

스티브 쿠퍼 감독은 이에 좌절했다. 그는 “나는 방금 그것에 대해 생각했을 뿐인데도 답답하다”라며 “헨더슨은 승부차기에서 뛰어났고 경기에서 좋은 것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나설 수 없는 건) 불행한 일이다. 그는 우리 팀의 일원이고 우리가 무엇이 되고 싶은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훌륭한 골키퍼가 필요하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맨유에게는 희소식이다. 헨더슨이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면 웨인 헤네시 골키퍼가 대신 골문을 지킬 가능성이 높으며 맨유는 바로 지난달 헤네시 골키퍼가 지키는 노팅엄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헨더슨이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딱 한 가지 방법뿐이다. ‘데일리 메일’은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맨유가 그를 위해 특별한 면제를 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실적으로 그렇게 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최근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상승세를 누리고 있으며 이번 경기는 맨유의 무관을 끝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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