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지난해 32년만의 최고 94.8% 물가상승률 기록

권영미 기자 2023. 1. 13.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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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94.8%로 199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AFP통신이 1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통계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2021년 물가 상승률 50.9%를 크게 뛰어넘은 것으로, 의료와 신발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12월 한달의 물가상승률은 5.1%로, 정점이었던 7월의 7.4% 이후 점차 내려가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카를로스 메넴 대통령 시절인 1991년에는 171% 이상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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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2022년 물가상승률이 94.8%를 기록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94.8%로 199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AFP통신이 1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통계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2021년 물가 상승률 50.9%를 크게 뛰어넘은 것으로, 의료와 신발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다만 월별로 비교할 때 물가상승률은 전반적인 하락세다. 12월 한달의 물가상승률은 5.1%로, 정점이었던 7월의 7.4% 이후 점차 내려가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카를로스 메넴 대통령 시절인 1991년에는 171% 이상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전 2년간은 2000% 이상의 초인플레이션을 겪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2년간도 매년 두 자릿수의 인플레이션을 기록, 정부는 내내 경제 위기와 씨름해 왔다.

물가상승 속도를 늦추기 위해 지난 달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중도좌파 정부는 식품 및 개인 위생 회사들과 3월까지 약 2000개 제품의 가격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2023년 인플레이션 목표를 60%로 설정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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