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유일 월클' 케인, '50년 묵은 대기록'에 단 1골

한동훈 2023. 1. 13.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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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핫스퍼 해리 케인이 반세기 묵은 대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2일(한국시각) '케인은 오는 아스날전에 그의 커리어 최고의 순간을 즐길 수 있다'라며 토트넘 프랜차이즈 최다골 기록이 바뀔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익스프레스는 '그리브스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66골을 넣었다. 1970년, 그리브스가 토트넘의 369번째 경기에 출전했을 때 마지막 골을 넣었다. 이 기록은 반세기 이상 지속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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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해리 케인이 반세기 묵은 대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숙명의 라이벌전 북런던 더비에 신기록이 가능하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2일(한국시각) '케인은 오는 아스날전에 그의 커리어 최고의 순간을 즐길 수 있다'라며 토트넘 프랜차이즈 최다골 기록이 바뀔 수 있다고 예고했다.

현재 기록은 고(故) 지미 그리브스(1940~2021)의 266골이다. 그리브스는 현역 시절 첼시, AC 밀란, 토트넘, 우에스트햄 등 여러 클럽에서 뛰었다. 토트넘에서 1961년에서 1970년까지 가장 오래 활약했다.

익스프레스는 '그리브스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66골을 넣었다. 1970년, 그리브스가 토트넘의 369번째 경기에 출전했을 때 마지막 골을 넣었다. 이 기록은 반세기 이상 지속됐다'라고 설명했다.

케인은 265골이다. 케인은 그리브스와 달리 2011년부터 토트넘 원클럽맨이다. 이제 한 골이면 그리브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두 골을 넣으면 그리브스의 기록을 53년 만에 새로 쓴다.

케인은 최근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월드클래스 15인에 토트넘 선수로는 유일하게 뽑혔다. 토트넘의 자존심이다.

케인은 올 시즌 득점력에 물이 올랐다.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서 15골이다. 챔피언스리그 6경기 1골, FA컵에서도 1경기 1골을 넣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0골 돌파도 가능한 페이스다.

다음 경기는 바로 런던 라이벌 아스날전이다. 올 시즌 두 번째 대결이다. 첫 만남은 아스날 원정에서 1대3 완패했다. 이번에는 토트넘 홈이다. 반드시 설욕이 필요하다.

굳이 라이벌전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더라도 토트넘은 갈 길이 바쁘다. 토트넘은 18경기 승점 33점으로 5위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덜 치르고 승점 35점이다. TOP4 탈환이 결코 쉽지 않다.

아스날도 여유는 없다. 아스날은 17경기 승점 44점으로 단독 선두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최강전력으로 군림하는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39점으로 추격 중이다. 5점 차이가 결코 멀지 않게 느껴진다.

그리브스의 아들은 케인을 응원했다. 그는 "아버지는 케인 덕분에 기뻐하실 것이다. 아버지는 항상 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씀하셨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케인에게 큰 축하를 보냈을 것"이라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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