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르송 잔류 의사 전했다"...토트넘, 사실상 RB 영입 어렵다

신인섭 기자 2023. 1. 13.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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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겨울 이적시장 영입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새로운 라이트백을 영입하려는 토트넘의 희망은 에메르송 로얄과 맷 도허티가 모두 클럽에서 행복하기 때문에 복잡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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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겨울 이적시장 영입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새로운 라이트백을 영입하려는 토트넘의 희망은 에메르송 로얄과 맷 도허티가 모두 클럽에서 행복하기 때문에 복잡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랜 시간 우측 풀백 포지션에 고민이 많았다. 카일 워커, 키어런 트리피어 등 걸출한 선수들이 팀을 떠난 뒤, 계속해서 약점으로 지적받는 포지션이다. 에메르송도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 에메르송은 지난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서지 오리에가 팀을 떠나며 라이트백 영입이 시급했고, 바르셀로나에 2,600만 파운드(약 420억 원)를 지불하며 데려왔다.

하지만 에메르송은 시즌 내내 비판을 받아왔다. 에메르송은 꾸준하게 선발로 기용됐지만 잦은 실책과 아쉬운 공격력 등이 지속적으로 지적됐다. 결국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맷 도허티에게 기회를 줬다. 또한 토트넘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제드 스펜스까지 품으며 라이트백에 대한 보강을 이뤄냈다.

하지만 3명의 선수 모두 콘테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계속해서 라이트백 영입설이 떠도는 것이 이러한 이유다. 콘테 감독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서 영입을 원하고 있다. 주인공은 페드로 포로다.

포로는 지로나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포로는 국내 한 유튜브에 출연하기도 했다. 한솥밥을 먹던 백승호와 두터운 사이였기 때문이다. 이후 포로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하지만 당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스포르팅으로 임대를 떠났다.

포로는 스포르팅에서 꽃을 피웠다. 공격적인 재능을 인정받았고, 결국 지난여름 완전 이적하며 스포르팅 소속이 됐다. 포로는 정확한 크로스와 공격적인 재능이 장기인 선수다. 또한 페널티 박스 안 침투가 좋아 기회를 많이 만드는 유형의 수비수다.

하지만 영입을 위해선 방출이 이뤄져야 한다. 댄 킬패트릭 기자는 "토트넘은 포로를 원하지만, 3명의 라이트백을 팀에 남기는 것은 문제가 될 것이다. 에메르송은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지만, 여전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그리고 런던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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